직장인 김화연 씨(27)는 약정 기간이 끝나자 마자 새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주소록도 옮기고 카카오톡도 깔았지만 바로 들고 다닐 생각은 없다. 액세서리를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포 한 방울 들어가지 않게 보호 필름도 붙이고, 신용카드도 들어가는 예쁜 케이스도 씌워줘야 안심하고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김 씨처럼 휴대폰 액세서리를 옵션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지난 해보다 2배 가량 성장한 1조원대로 훌쩍 늘어났다. 전에 없는 특수다.
조연에서 주연이 된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대접부터 달라졌다. 과거 전철역 지하 상가나 노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던 액세서리들은 이제 번듯한 액세서리 전문 매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다. 벨킨(Belkin)이나 몹씨(mob;c)처럼 스마트폰 액세서리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브랜드들도 생겨났다.
이러한 변화는 온라인 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과거 오픈마켓 위주였던 온라인 시장은 자체 브랜드를 내건 전문 액세서리몰 쪽으로 축을 이동하고 있다. 이들 온라인몰은 ‘압도적인 상품 종류’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바일 액세서리 아울렛을 표방하는 엠클라이맥스는 브랜드와 기종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매주 새로운 기획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대박 에누리 기획전의 경우 최대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할인율이 높은 편이다.
현재 엠클라이맥스 홈페이지에서는 몹씨(mob;c)의 베스트 셀러 J.Pocket 다이어리 케이스와 삼성 갤럭시 노트2 플립커버를 40%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카드 수납 공간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리형 케이스의 경우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아이폰5을 압도하며 선전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 노트2 케이스도 베스트 20선 기획전을 통해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