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경기 위기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각종 경기 지수는 연일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청년 실업률이 체감적으로 20%를 넘어섰다. 또한 대졸 이상의 실업률 역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인력 고용 시장에서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재가 필요한 중소기업에서는 쓸만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여 오히려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청년 실업률 감소와 중소기업의 인재확충을 위하여 대학과 산업체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서로간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연계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은 중소기업의 경우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인 우수 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학생들은 전공에 맞는 기업에 맞춤형 취업을 통한 사회 진출을 할 수 있으며 여기에 기업의 재정 지원과 실질 사업 추진 경험이 결합하여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델이다.
이미 현재 많은 대기업, 전문기업 및 대학들이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 국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기술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로봇청소기 전문기업인 ㈜마미로봇은 국립 공주대학과 연계, 시간과 비용의 벽에 부딪혀 학업을 중단했던 사원들에게 입사 이후 등록금의 대부분을 지원해 주고 교육 시간을 할애해 주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대학교 위탁 교육을 실시,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마미로봇의 경영기획팀 김호욱 과장은 “집안 사정으로 수료하지 못한 학사 과정을 입사 후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회사의 지원으로 이룰 수 있었다. 교육을 통해 최신 전문 지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향후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마미로봇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은 올해 첫 학사학위 취득자를 배출 하였으며 현재에도 15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마미로봇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은 공주대학교뿐만 아니라 용인 송담대학교 및 특성화 고등학교인 디지털 고등학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미로봇의 장승락 대표는 “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과 인재” 라며 “더 많은 학교와의다양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전쟁에서 승리할 기술 역군을 배출하고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마미로봇은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독일, 영국, 스페인 등 9개국 이상에 현지법인을 두고 2010년 43억원, 2011년 76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초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마미로봇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