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인체에 유해한 환경오염 성분들이 대거 검출되기도 해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대체 할 수 있는 친환경 나무젓가락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나무젓가락의 소비율이 높아진 원인으로는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이 중국산으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며 논란이 있었고 이러한 중국산 나무젓가락의 불신이 친환경 제품 나무젓가락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단은 과산화수소와 양잿물, 이황화탄소 등을 유독물질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황화탄소의 경우 노출되면 두통과 메스꺼움 현기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도 할 수 있으며, 과산화수소의 경우 지속적으로 섭취할 할 경우 혀 형태변화와 심각하면 장기손상까지 이를 수 있다고 평가단은 경고한 바 있다.
나무젓가락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일회용품”이다. 나무젓가락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인체에 유해(有害)하다는 것까지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대학생들이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유해성을 알리고 친환경 나무젓가락 사용과 개인휴대용 젓가락 사용을 권장하는 대학생이 추축이 된 환경캠페인도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나무젓가락 대체상품으로 개발된 한국 ‘설란’은 우리 땅 대한민국에서 자란 1년생 억새로 만든 제품이다. 억새젓가락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고온 살균 및 소금물 열탕 처리를 거쳐 자연건조 및 고온건조 한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다.
동물 사료로도 쓰이는 억새풀로 만들어 별도의 화학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한 억새젓가락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평균 45일이면 생분해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한국 ‘설란’은 “생활 속 건강과 깨끗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이 제품은 2013년 친환경녹색운봉본부 최우수친환경상품으로 선정된 한국 설란 깨끗한 젓가락 이란 이름으로 해외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상품이다. 다만 생산물량의 한계로 인하여 국내에 대량 공급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