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PC방 흡연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에 맞춘 인테리어 모델이 각광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PC방 흡연 전면 금지는 오는 6월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기존에는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으로 구분되어 운영하던 PC방들은 전면 금연구역으로 전환된다. 단 흡연자의 흡연권 보호를 위해 실내에 별도 환기 시설을 갖춘 흡연실은 설치할 수 있다.
이에 최근 이러한 법 개정에 맞춘 인테리어 모델이 출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러리PC’는 국내 최초로 PC방 금연법에 맞춘 흡연실을 겸비한 인테리어 모델을 출시했다. 어둡고 침침한 기존의 PC방은 상상할 수 없던 깔끔함과 고급스러움까지 더해 창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늑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는 단골 손님을 만들어내는 기본 조건이다. 이번 흡연법 개정으로 여성 및 아이들의 PC방 이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테리어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 ‘갤러리PC’의 이번 인테리어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요인이기도 하다.
더 이상 담배 연기 자욱한 PC방은 찾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쾌적한 분위기, 여성 및 어린 연령층의 PC방 이용 증가에 따른 먹거리 매출 상승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갤러리PC’는 키친 형태의 카운터를 도입해 이러한 부가 매출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PC방 창업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하더라도 본사의 지원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뜨겁다. ‘갤러리PC’의 경우 이미 전국 120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분당 서현점, 은평 갈현점, 노원역점 등 8개 매장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갤러리PC’ 담당자는 “새롭게 바뀌는 법 개정안과 트렌드를 발빠르게 캐치하고 이에 맞춘 모델 출시 및 관리를 선보이고 있어 가맹점들은 물론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며 “인테리어는 매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인 만큼 반드시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소자본 창업으로 알려져 있는 PC방 창업,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한 발 앞서 나가지 못하면 도태될 위험이 크다. 인테리어는 큰 비용이 들고 창업에 있어서 성공 여부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신중히 선택해야만 한다. 시행을 불과 몇 달 앞둔 PC방 금연법이 앞으로 PC방 인테리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