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가 매년 20~30만호씩 늘어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관리를 책임지는 전문가인 주택관리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관리사는 매년 평균 1차 시험에 1만5천명~2만 명 정도가 응시해 1,600~2,300명 정도가 합격하고, 2차 시험은 응시자의 약 79~93%가 합격한다. 이에 합격의 관건은 1차 시험인 가운데 주택관리사는 얼마 동안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봤다.
세 아들을 둔 최아무개(39세) 주부는 지난해 4월 23일부터 주택관리사 공부를 시작해 7월에 1차 시험, 9월에 2차 시험에 합격하고 지금은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있다.
최씨는 “미래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1년간을 고민하다가 관리사무소 소장을 꿈꾸며 공부했다”면서 “공부는 회사에서 4시간, 집에서 4시간씩 기본서 3번, 동강 3번, 문제집 3번씩 돌려서 보고, 적중 실전모의고사집으로 시험 2주전부터 집중해 60.83점으로 합격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아무개(40대)씨 역시 1월부터 주택관리사 공부를 시작해서 7월에 1차 시험 합격, 9월에 2차 시험을 합격했다. 직장인이라 1일 1~2시간 밖에 공부할 수밖에 없었고, 주로 주말에 도서관에서 10시간 정도 공부했다.
처지가 비슷한 직장인들을 위해 수기를 쓴 김씨는 “기본서 2회독하면 50점대 3회독하면 70점 대가 나오는데 동강은 하루 2개씩 꾸준히 반복해서 들었다”며 “강좌가 1편이 30분 이내라 부담 없었고 기본서 3번째 읽을 때에는 A4용지에 암기할 사항과 틀린 문제의 주요 지문들을 작은 글씨로 정리해 교재 전체 시험범위의 80%를 공부했는데 70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아무개(40대)씨는 “14회 주택관리사 시험에 4개월 정도 공부해 불합격하고 교재와 강의 선택에 2개월간 고민하다가 경록으로 옮겨 201111년 9월부터 공부해 지난해 7월에 1차와 9월에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했다”며 “교재를 바꾼 후 1차 과목은 모두 5회독를 하고 5월부터 적중실전모의문제를 풀었는데 교재와 강의가 시험상황에 맞고 알기 쉬운 것으로 바꾼 후 다독을 할 수 있는 정도로 효율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주택관리사 등의 부동산전문교육 56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경록 관계자는 “주택관리사 시험 준비는 얼마의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교재와 강의선택을 잘 못하면 1년, 2년 정도 소요되지만 교재와 강의를 잘 선택하면 시간뿐만 아니라 비용과 노력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