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치원이 인기를 끌면서 영어교육 나이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언어구사능력이 형성되는 시기 아이는 교육의 흡수율이 빨라 영어표현을 가르쳐 주면 쉽게 익히게 된다. 이를 본 학부모들은 너도나도 자녀의 영어교육에 몰입하게 된다.
하지만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영어실력에 속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원어민을 따라만 하는 일방적인 주입식 영어교육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기주도학습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우기 위해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유아기에는 언어적 단절에서 오는 감정의 단절을 경험하기 쉬우므로 완충 역할을 해주고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한국인 담임교사의 세심한 손길도 필요하다.
이에 한국인/원어민 복수담임제도를 채택한 영어 유치원 듀얼랭의 하수정 원장은 “영어 유치원은 단순하게 영어만 학습하는 곳이 아니라 제1외국어인 영어를 최상의 교육 환경에서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도록 배워야 한다”며, “또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인성, 창의력, 사회성 등에 대한 통합적 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융합사고력도 같이 키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듀얼랭 하수정 원장의 설명처럼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보았듯이 유아 때부터 영어를 시작하면 영어 노출시간이 많아지고 이 때문에 점차 영어를 말로서 인식할 수 있게 되면서 작문이나 영어 말하기를 잘할 수 있는 시간적, 환경적 배경이 마련된다.
즉, 영어 노출시간의 가장 최적기가 바로 유치원 시기다. 특히 하루 반나절을 꼬박 영어로 생활하고 수업해 온 영어 유치원 졸업생들은 초등학교 입학 후 영어를 학습 또는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생활 언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듀럴랭에서는 아이의 영어 단계를 파악하고 기초 다지기인 '레벨 KA~KC'부터 ‘Book Lab’, ‘Debate & Discussion’, ‘Essay class’ Time 등 총 8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각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듀얼랭 관계자는 “아이들의 신체, 인지적 발달 정도와 정서, 기질적 특성을 자세히 관찰하여 발달단계가 다르고 개성이 다른 아이들에게 맞는 놀이를 안내하고 지도하기 위기 위해 교사 1인당 아동의 수는 4명 이하이며 악기, 미술 재료 등 다양한 교재를 이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