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돌아온 우(右)미애, 좌(左)동영도 오나

  • 등록 2006.09.02 23:09:09
URL복사

추미애 전 의원이 돌아왔다. DJ시절 ‘우(佑)미애’로까지 불리며 민주당내 막강한 파워를 실감했지만 2004년 탄핵 후폭풍에 밀려 17대총선에서 낙선한 뒤 꼬박 2년만의 컴백이다.
추 전 의원의 컴백메시지는 자신이 ‘평화,민주,개혁세력의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데 맞춰졌다. 일단 한양대 초빙교수로 연구활동과 강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그가 귀국메시지로 밝혔듯 그녀의 무게는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 역할론에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추미애 통합구상하나
2년간의 재미기간동안 추 전 의원은 미 컬럼비아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공화당, 민주당측 인사들을 비롯한 학계인사들과 토론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권이 온통 ‘바다이야기’에 들떠서일까. 추 전 의원의 귀국에 정치권은 애써 무덤덤한 모습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함께 여성대권 주자로 거론됐던 빅스타 이기도한 그녀의 ‘통합역할론’ 표명은 정치권, 특히 민주당으로선 꽤 관심꺼리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민주당과 고 건 전총리간 연대설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우(友)미애‘로 일컬어졌던 추 전 의원에게 김 전대통령이 무게(?)라도 실어준다면 그녀의 통합론은 만만찮은 날개를 매달수도 있다. 사실 지난 2월로 멈춰져 있는 그녀의 홈페이지 희망메시지는 DJ를 향한 애절한 ‘우미애’의 심정이 오롯이 녹여져 있다.
‘역사는 노력하는 사람들의 창조적 선택에 달렸다!’는 제목과 함께 잔잔히 써내려간 메시지의 끝은 “전직 대통령의 방북은 험난한 냉전의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일조를 하고자하는 진정성이 담겨있음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며 DJ 적극옹호자임을 강조해 시선을 모았다.

좌(左)동영은 귀국 ‘뜸’?
‘우(右)미애’ 추 전 의원과 함께 한 때 ‘좌(左)동영’으로 불리면서 김 전 대통령의 신뢰를 모았던 정동영 전 의원은 하지만 8월중순경으로 당초 예정됐던 독일체류 기간을 한달 더 늘린 것으로 알려진다. 정 전 의원의 이같은 귀국일정 연기는 일단 예정대로 귀국한다고 해도 자신의 정치적 역할을 뚜렷이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추 전의원의 귀국과 국내 급속하게 전개되는 정계개편 논의에 심경변화를 일으킬 수 도 있다는 지적역시 제기되고 있어 한동안 그의 귀국 ‘뜸 들이기’는 갈피를 정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 전대통령과 민주당 둘 모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 ‘우미애 좌동영’. 대선이 다가올수록 두 대권주자의 고민은 ‘호남’에 모아질 수 밖에 없다. 물밑 정중동으로 번지는 정계개편 가속도. 안에서든 밖에서든 ‘호남’을 앓는 두 대권주자의 속내는 복잡하기만 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