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1차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따두기 위해서는 역시 실무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인사취업전문기업(HR기업) 인크루트(코스닥 060300)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대기업 8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개사중 약 8개사(83.5%)가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항목이 있다고 밝혔다.
그 항목(복수응답 가능)으로는 ‘지원 직종 관련 자격증’, ‘실무 유경험자’, ‘공모전 수상’, ‘인턴십 참가자’ 등 실무 능력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무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췄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지원 직종 관련 자격증’이 서류전형시 주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85개사) 가운데 지원 직종 관련 자격증에 대해 가산점을 준다는 기업이 27.1%나 됐으며 우대하겠다는 기업은 25.9% 등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기업이 절반 이상(53.0%)이나 됐다.
따라서 금융 관련직종 지원자라면 금융자산관리사(FP), CPA(공인회사사), CFA(공인재무분석가), AICPA 등의 금융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이 좋으며, 건설, 조선 등의 기업 지원자는 국가공인 기사ㆍ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IT 관련 직종 지원자는 해당 세부 직종에 맞는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이 서류전형시 자신의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무 자격증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현업에 대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는지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와 같은 ▶실무 유경험자에 대해 가산점(23.5%)을 주거나 우대(21.2%)하겠다는 기업이 44.7%로 ‘직무 관련 자격증’ 뒤를 이었다.
지원자가 직무에 대한 실전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공모전 수상 경력에 대해 가산점(16.5%)을 주거나 우대(27.1%)하는 기업도 43.6%였으며, 기업에서 직접 조직원과 부딪히며 현업 경험을 쌓은 ▶인턴십 참가자에게도 가산점(17.6%)을 주거나 우대(24.7%)하는 기업은 42.3%나 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수백대 1의 서류전형 경쟁을 뚫어야만 면접 대상자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서류전형이 취업 승패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인 만큼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업이 서류전형 단계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자격요건을 갖춰 남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는 것이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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