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모반과 오타반점 (정확한 용어 : 오타양반점, 어브넘, ABNOM)은 똑같이 멜라닌세포가 뭉치는 깊은 점이지만 선천적 vs 후천적, 주로 한쪽으로 생김 vs 양쪽으로 생김으로 특징이 구별된다.
오타모반과 오타반점은 치료 코스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오타반점 주위는 기미나 다른 색소들이 깔려있어 그것을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노하우가 요구된다. 오타반점은 모두 깊은 반점이므로 1064엔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하여 강한 강도로 세포들을 조각 내어 세월이 가면서 흡수되는 원리로 치료하게 된다.
일반 점처럼 그냥 피부를 깎아서 시술하는 것은 실패하는 코스의 전형적인 경우이다. 그렇게 되면 시커멓게 오래만 가게 되고 치료 받는 분들은 실망하게 된다.
처음 오타반점을 경험해서 이리저리 치료를 알아보는 분들에게 쉽게만 설명하는 치료 코스가 좋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빨리 해결이 될 수는 없다. 강하게 시술하는 만큼 오타반점 부분만을 본다면 뿌리도 뽑힐 수 있다. 흡수도 빨리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숲을 보지 않고 너무 강하게만 시술한다면, 자칫 피부에 무리를 주어 손상을 초래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이 분야는 시술에 대해서 알게 되면 오히려 약하게 하면 안 된다. 생각하고 시술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를 보게 되며, 뿌리를 뽑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치료적인 관점에서는 옳으나 피부미용 견지에서는 생각해 볼 문제라 여겨진다.
항상 피부의 전반상태나 다른 조건들을 잘 고려하여 전체 숲의 견지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관점에서 레이저토닝으로는 주변부의 전반적인 기미나 착색 과정을 빨리 정리해주어야 한다. 2~6개월 간혈적으로 한번씩 엔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해 피가 절절 날 정도가 아닌 어느 정도 핏발이 맺히는 정도로 시술해 줘야 한다. 그나마 피부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오타반점이 흡수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색소는 한가지만 있는 경우가 드물다. 기미, 잡티, 주근깨, 오타반점이 섞여서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면서 현재 어둡다는 느낌을 주고 칙칙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기미가 폐경이 되면 줄어들지만 평생 이 과정은 왔다 갔다 하면서 반복되기 때문에 보다 더 근본적인 색소치료의 평생 계획이 필요하다.
오타모반, 오타반점에 대해서 치료코스를 명확히 알게 되면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다른 색소들에 대해 이해도가 깊어져 체계적인 계획이 가능하다. 따라서 항상 오타반점을 기미, 잡티, 주근깨에 넣어 색소치료 과정을 전체적으로 소상히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