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국가자격시험으로 꼽히는 공인중개사시험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매년 꾸준하게 수만 여명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에 큰 비용이 필요치 않으며 경제문제, 사회생활문제, 일상의 안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업종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시장과 관계 없이 임대 및 입주관리를 책임지면서 임대관리 대행업으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직장 생활에 지친 샐러리맨들에게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문직인 공인중개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에는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의 학습 분위기가 크게 변화하는 추세다. 오프라인 학원을 통한 학습이 각광 받아 오던 기존과 달리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하는 수험생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편리함과 부족한 부분을 언제든지 반복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하지만 일단 선택하고 난 뒤에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함께 해야 하는 강의이므로 여러 가지 사항을 체크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10여 년째 공인중개사 온라인전문교육을 진행해 온 에듀라인의 김수희 기업부설연구소장은 공인중개사 인터넷강의 선택 시 크게 다섯 가지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 공신력
신뢰가 가지 않는 곳을 선택한다면 처음의 작은 불신이 나중에는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식인가를 받은 곳인지, 품질인중을 받은 곳인지, 또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통해 교육컨텐츠 개발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 강의 화질
강의내용만 좋으면 되지 화질이 무슨 큰 문제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장시간 저화질의 강의를 보게 되면 눈의 피로가 쌓여서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다. 되도록 HD급의 고화질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교수와 교재
사실 이 부분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직접 교수들이 진행하는 강의와 교재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든 온라인교육원은 샘플강의영상과 샘플교재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직접 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강의와 교재인지 판단해보고 선택하자.
네 번째, 회원관리
인터넷강의라고 하면 대부분 혼자 하는 공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 강의를 판매하는 ‘쇼핑몰’이 아닌 ‘교육원’이기 때문에 학습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담당자가 배정되어 학습관리를 해주는 ‘학습 튜터링’ 서비스와 같은 학습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한지 고려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강의 서비스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료특강, 각종 적립 등 수강생들에게 제공되는지 혜택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