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비지니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150대 기업에 한국은 10개 기업만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 아시아 1백5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작년 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24위인 신한금융지주는 작년 7위에서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50위에 올라 작년 19위보다 떨어졌고 포스코는 작년 6위에서 70위로, 에쓰오일은 4위에서 1백45위로 밀려났다.
대우건설은 61위, 현대중공업은 95위, 현대건설은 1백48위, 기업은행은 1백50위에 각각 올랐고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1백16위에서 올해 56위로 60계단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소니 등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화된 기업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비즈니스위크는 19일 아시아 150대 기업은 에너지와 기술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중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페트로차이나, 2위는 일본의 스미토모 금속산업, 3위는 인도 핵심 금속업체인 스털라이트 인더스트리, 4위는 대만의 하이테크 컴퓨터 등이 올랐다.
조사결과 일본은 36개 기업이 순위에 들어 경제대국임을 다시 입증한 반면 중국은 8개에 그쳐 아직은 본격적인 성장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비지니스위크는 특히 ‘브릭스국가’(BRICs) 국가인 인도가 인포시스(23위) 등 세계적인 기업을 잇따라 배출되면서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 중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