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매일유업, 최후의 수단 ‘원가공개’ 카드 만지작

URL복사

우유가격 인상을 시도하다 반발에 부딪힌 매일유업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원가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매일유업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단체협의회 측에서 우윳값에 대한 원가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어 이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 동원F&B, 남양유업 등 우유업계가 모두 가격 인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총대를 메겠다는 말이다.

농가, 제조업체, 유통업체, 소비자가격 등을 분석하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마진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원가 공개는 기업의 핵심 기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일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이를 검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원가가 공개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음에도 이같은 방안이 추진 카드 중에 하나라는 것은 더 이상의 수익성 악화를 버티기 힘들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매일유업 측은 2008년 이후 원가를 제외한 부분은 단 한 차례도 인상하지 못해 지난해부터 우유 사업부문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일 이후 원유값 상승(106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매일 1억원 가량의 적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회사 전체 영업이익률은 3%대로 낮은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적자를 다른 사업의 이익으로 매우고 있어 지금 상황은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지난 9일 우유업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유가공협회 측이 원가 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도“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우유업체에서 밝힌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또 “원가 공개를 한다고 해서 250원이 적절한 인상폭인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만약 우유업계가 아닌 유통업계에서 지나친 수익을 취하고 있다면 이를 시정하는 요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개의 단체로 이뤄진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오는 16일 회장단 모임을 열고 우윳값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