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위례신도시, 하남 등에서 아파트 4000여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는 지하철 역세권에 명문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초구 잠원동에 '래미안 잠원'을 선보인다. 잠원지구 내 최초 재건축 물량으로 잠원대림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843가구(전용면적 59~133㎡) 중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 중 125가구가 전용면적 84㎡으로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4·1 대책)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아니라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2016년 4월 입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1월에 서초구 반포동에서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분양한다. 총 1487가구 중 667가구(전용면적 59~230㎡)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라건설도 하반기 중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 아파트 재건축 물량(전용면적·일반분양 미정)을 내놓는다.
이밖에 파크하비오가 다음달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인근에 '파크하비오'를 공급한다. 파크하비오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업무시설, 관광호텔, 문화·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10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51㎡ 총 999가구로 구성됐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하반기 강남 재건축 일반 분양 물량은 대부분 선호 지역에 위치해 투자가치와 주거가치가 높다”며 “강남 입성을 노리는 소비자는 물론 기존 강남지역 거주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