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에너지공기업 사장을 불러부채 감축 등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직접 점검한다.
산업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11개 주요 에너지공기업의 부채 감축 및 방만 경영 개선 계획을 윤 장관이 직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윤 장관은 9일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를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및 발전 5개사, 지역난방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 이후 보완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윤 장관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윤 장관은 지난 간담회에서 “에너지공기업이 제출한 부채 감축, 방만 경영 개선 계획을 직접 평가한 결과 위기의식과 실천 의지가 없다”며 분기별 실행계획 등이 보완된 개선 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그는 “개선 의지와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조기 교체하겠다”며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장관은 이번 점검에서 부채 감축을 위한 개선 방안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상반기 중 실행계획 포함 여부 등 공공기관장의 조기 개선 의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부 제1차관은 무역보험공사의 정상화 계획을 검토하고 2차관은 석탄공사, 강원랜드, 가스기술공사, 한전기술 등 4개 기관의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관리대상이 아닌 나머지 25개 기관의 방만 경영 개선 계획은 오는 2월 중 소관 실장이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