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발생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3일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금융권의 신뢰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대책을 추진할 때 (보안)안정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금융위는 오는 17일 금융감독원과 보안관련 기업과 금융업계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TF에서는 금융당국이 작성한 '고객정보보호 강화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자체 점검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할 항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금융사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90여명을 소집해 ‘금융회사 정보보호 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고객정보 유출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고객정보보호 대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