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신고된 전북 고창의 Ai 의심 오리는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AI 의심 오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중이다.
농식품부는 “1차 검사에서 H5N1형으로 밝혀졌다”며 “이날 오후경 고병원성 여부가 판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가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 한 종오리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종오리 1만6000여 마리의 산란율이 40% 가량 떨어지는 등 AI 의심 증세를 보이자 곧바로 방역당국에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같은날 저녁 11시40분 최종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17일 새벽부터 공무원 및 축협, 농장인력 45명과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2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 주요 도로 등에 이동통제초소 74개소와 거점소독장소 76개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방역대 설정 및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