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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통사, 연휴 트래픽 폭주·스미싱 막기위해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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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이동통신사가 설 연휴를 맞아 통화와 데이터량의 폭주를 막고 명절 안부를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등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운영 체제를 가동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17% 증가하고, 고속도로 주변 등 상습정체구간에서는 국지적으로 최대 300%까지 증가할 것으로 판단,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통사들은 통화량 집중이 예상되는 고속도로와 국도, 역사, 공항, 터미널 등에 전용회선을 증설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긴급복구 태세도 준비 중이다. 

◇SK, 스미싱 메시지 감시체계 강화 

우선 SK텔레콤은 아울러 800여명을 투입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총 1만여 국소를 특별 관리한다. 

과다 트래픽 발생 예상 지점의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3배 추가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트래픽 분산도 병행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명절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감시 체계를 강화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명절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를 감지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 고객을 보호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에 하루 60~70종의 스미싱 문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가드 등 백신으로 악성URL과 앱 설치 여부를 자주 검사하고, 지인 번호로 온 설 안부 문자라도 인터넷 주소 클릭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T, 통화량 집중 예상 1964곳 전용회선 증설 

KT도 내달 3일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연휴기간 시설 고장이나 정전, 폭설로 인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긴급복구체계 확보와 비상근무를 강화한다.

유무선 네트워크 24시간 망관제를 실시하고 운용인력 일평균 560여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공급사 전문가들은 자택에서 비상 대기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고 통화량 집중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원활한 소통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 통화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 1964개소에 전용회선 증설과 기지국 통화채널을 증설한다. 정전 등 긴급 장애를 대비해 비상발전차 55대, 비상 발전기 814대 등을 확보하고 긴급 투입 대기토록 했다. 

KT는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대비해 데이터 장비를 집중 점검했고 다중화 경로를 확보했다"며 "문제 발생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U+, 거점지역 평상시 2배 수준 현장요원 증원 

LG유플러스도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내달 2일까지를 설 연휴 통화량 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네트워크 사전 점검과 최적화를 실시한다.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나들목 등 교통 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한다.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도 완료했다. 

특정지역의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에 몰리는 귀향객에게 원활한 통화품질을 제공하고 교통 체증 등 유사시의 통화량 폭증에도 대비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평소 트래픽 대비 2배까지 송수신 준비

카카오도 연휴에 늘어날 트래픽에 대비 위해 비상 대기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소 트래픽 대비 최대 2배까지 송수신되도록 시스템 준비를 완료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카카오는 "각종 연휴와 연말에 발생한 대용량 메시지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언제나 카카오톡을 통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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