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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정유사,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해외시장 판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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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사들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판로확대에 적극 나서며 석유제품을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 반열에 올려놓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석유제품은 3년 연속 수출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3년간 총 수출액 1605억 달러를 기록,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 1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 수출로 불황 뚫다 

SK이노베이션은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중심의 수출 드라이브 전략과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불황의 파고를 넘고 있다. 2012년 수출액 50조를 돌파, 사상 처음으로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매출의 73%인 37조6681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액도 전체 매출 38조원 중 27조원에 달한다. 휘발유, 경유 등 3대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 수출량은 전체 수출량의 50%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주력 수출 품목인 경유 수출량(2000만 배럴(bbl))을 포함, 약 5000만 배럴을 해외로 내보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약 100일 넘게 쓸 수 있는 물량으로 지난해 국내 경유 소비량(1억7639만 배럴)의 30%에 육박한다. 

울산 고사동에 위치한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 8개의 부두에서는 하루 평균 30만 배럴 이상의 석유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07년 수출이 내수를 앞지른 이후 SK이노베이션은 매년 수출 비중을 높여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73%에 육박하는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파고를 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지속적인 고도화 설비 투자…수출경쟁력 ↑

GS칼텍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경질유 생산시설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켜왔다.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남은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서 벗어나 국제시장의 변화를 예측,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 1983년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2000년 100억 달러, 2008년 150억 달러, 2011년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특히 쏘나타 약 125만대와 초대형 유조선 225척을 수출한 것과 맞먹는 실적을 기록, 올해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고도화 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사업을 다각화했다"며 "중국,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홍콩, 미국, 브라질, 일본, 호주 등으로 판로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석유제품 수출 '효시'…전략적 해외시장 개척 

에쓰-오일은 '석유제품 상시 수출'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전형적인 내수 품목인 석유제품을 수출 품목으로 바꾸는 데 앞장섰다. 전략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 초부터 생산물량의 40% 이상을 수출해 우리나라 석유제품 수출을 사실상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 생산량의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생산량의 61%를 수출, 14조1351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에쓰-오일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 중국, 호주 뿐 아니라 고급 윤활기유(윤활유의 기본 원료) 수요가 많은 미국, 유럽, 인도 등 글로벌 정유사들과 장기계약을 맺는 등 판매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 상해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지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해외 고객을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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