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지난 6일 의심 신고된 경기 화성 종계농장의 의심축이 고병원성 AI H5N8으로 확진됨에 따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AI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화성에서 AI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달 28일 의심신고돼 확진판정을 받은 종계농장(15차)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이번 확진농가는 15차 의심신고된 AI 농가와 14.6km 떨어진 방역대 밖이란 점에서 서울·경기권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게 됐다.
방역당국은 반경 10㎞내에 방역대를 설치한데 이어 해당농장 종계 2만7000수와 반경 500m내 가금류 7만3000수에 대한 매몰처분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3㎞내 20개 농장 60여만수에 대한 추가 살처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날 전남 영암 산란계농장에서 의심신고된 AI 의심축도 고병원성 AI H5N8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이 농장은 지난달 28일 의심신고된 AI신고농가(13차)와 4.7㎞내여서 방역대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화성과 전남 영암에서 잇따라 AI 확진판정이 나옴에 따라 8일 현재 고병원성 확진을 받은 가금류는 총 신고 22건중 17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