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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제2창업 마음가짐으로 프리미엄 항공사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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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방침은 제2창업하는 마음가짐으로, 장거리 노선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6조억원 달성 및 영업이익 1800억원을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LCC 주 타켓인 20~30대 젊은 층 및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 강화와 함께 웹기반의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적자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일본노선과 관련, "일본노선이 줄고 있는 이유 중 "엔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발 항공사에게도 두루 걸치는 문제이고, 점차 일본 고객들이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큰 문제는 양국간의 정서적인 부분인데 민간차원에서 양국간 교류 등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한 중국 노선과 한일노선은 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한국을 중심으로 주변 중국, 일본, 아시아지역을 거쳐 유럽이나 미국으로 가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언했다.

다음은 김수천 사장과의 일문일답

-흑자를 위해 따로 준비하신 것은 무엇인가. LCC 약진과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우선 국내 LCC의 도전은 엄중한 현실이고, 기존 전세계 메이저항공사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게 할만큼 도전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가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 출도착 항공시장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7%에 이어 올해 6%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기존 메이저항공사들이 전통적으로 해왔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 중심의 여행이 보편화된 세대인 20~30대와 여성고객들이 LCC 이용이 많아졌는데, 이들이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강화와 함께 웹기반의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신규노선을 검토 중이다. 미국, 유럽 등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신규 노선 개척보다는 기존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일본노선이 여러 이유로 줄고 있는 이에 대한 운영방안은.

"지금 엔저부분도 완화될 전망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한일양국간의 정치외교적 갈등과 마찰이 양국국민들의 정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한일노선의 약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엔저부분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발 항공사에 두루 걸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본 고객들이 엔저현상에 점차적으로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걸림돌은 양국국민들간 정서적인 부분이다. 민간차원에서 양국간 정서적 부분들이 양국간 교류 등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일본 여행사, 여행단체와 제휴해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우호적인 계기를 조성하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계층인 중장년층보다는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한국행 또는 한국 경유 중국, 미국으로 넘어가는 노선 연결판매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행 수요 부진을 만회하려고 한다. 

-대한항공은 A380을 2011년 투입해 3년간 운항하고 있는데, 후발주자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기내 레이아웃이나 시설이 차별화돼 있다. 아시아나가 운영할 380은 총 좌석이 495석, 일등석 12석, 비즈니스 66석, 트래블이 417석이다. 일등석의 경우, 좌석간 간격인 피치가 83인치, 경쟁사보다 피치가 넓으며, 승객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레이아웃으로 설계돼 있다. 비즈니스의 경우, 모든 좌석이 다른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접근 가능한 다이렉트 액서스 가능한 배치, 퍼스트와 비즈니스는 화장실이 옷을 갈아입을 정도의 여유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즈니스석이 66석으로 적지만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쾌적성은 더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나는 공략 시장은 중국시장이었는데 중대형기를 늘리겠다는 것은 기존 전략과 차별화된 것인가.

"중국 노선이나 한일노선 같은 경우, 국내 항공사들이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한일노선은 이미 그렇지 않은 상황이고, 중국 노선도 어차피 점진적으로 한중간 자율화가 진전되면 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에는 전면적인 경쟁상황 속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쟁시스템 및 전반적인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경영효율을 꾸준히 추구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경영환경과 단거리 노선의 경영환경은 차이가 있다. 그만큼 장거리 노선은 어떤 면에서는 한국 중심으로 주변 중국, 일본,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을 거쳐서 제3국에서 와서 유럽이나 유럽,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 중국으로 가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전히 한국은 중국과 미국을 연계하는 성장하는 시장을 보고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항공 사고 관련해 승무원 커뮤니케이션 문제 애기가 많이 나왔다.

"조종사들간의 경직된 문화가 사고요인으로 제기된 것은 알고 있다. 일단 그 부분은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 현재 언급하는 것은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말을 아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다만 국내 가부장적인 문화와 군 위계질서의 문화 속 등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아시아나는 콕핏 내 조종사들끼리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관련 종사자 대상으로 교육은 물론 조종사간 경어 사용 캠페인 시행, 부기장 위상 등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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