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올들어 고용률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7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5000명 늘었다.
도소매, 제조, 숙박 및 음식점업의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유지됐다.
이에따라 전체 고용률은 5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의 고용률(OECD 비교기준)도 64.3%로 지난해 1월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8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84만7000명보다 4만4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졸업을 앞두고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늘고 가사와 쉬었음의 비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실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우리의 실업률이 다른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국이 7.0%, 호주가 5.4%, 독일이 4.9%, 프랑스 11.1%, 스페인이 25.6%를 나타냈다. 일본만이 3.4%로 우리보다 낮았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실업자가 12만6000명(3.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2000명, 8.7%), 숙박 및 음식점업(11만9000명, 6.1%), 제조업(9만명, 2.2%)이 각각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6만명, 5.8%)와 일용근로자(5만명, 3.4%)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3만5000명, 0.7%)는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비 32만2000명이 줄었다. 가사(-20만6000명), 쉬었음(-15만4000명), 재학·수강(-7만2000명) 등이 감소한 게 주요인이다.
반면 구직단념자는 2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만5000명 증가해 장기간 실업에 따라 구직 포기자가 늘고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