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녹색사업단(단장 허경태) 산림탄소센터는 지난 11일자로 특수법인 자연환경국민신탁을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 제4호 사업으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지난 2012년 구미국유림관리소와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북 김천시 공유림 2.7㏊에 소나무 8000그루를 식재한 바 있다.
이 건에 대해 올해 비거래형 재조림 사업으로 등록,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본격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식재된 소나무는 오는 2022년까지 총 6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탄소지우개 클럽(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을 이루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 회원 120여 명이 낸 기부금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 구미국유림관리소와 ㈜영림산업의 민·관 협업을 통해 정부3.0의 소통·협력의 핵심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허경태 단장은 "이번 사업을 사례로 더 많은 기관·단체가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참여해 제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업 참여자에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사업단 산림탄소센터에서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을 등록한 사업자에게 사업계획서 작성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