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서울 오류동 행복주택에 대한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2월5일)를 거쳐 오류동 행복주택지구(8만7685㎡, 890가구)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류동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 여건과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곳으로 행복주택 적합지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주거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불안 해소는 물론 지역 간 교류와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류동 지구는 지난해 8월 지구지정 이후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한 지역 맞춤형의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제시한 철도 소음·진동 영향 저감 및 인공데크 경관 개선, 보행로 연속성 확보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설계 공사비는 약 1260억원으로 추정되며, 3.3㎡당 공사비는 약 750만~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건설 공사비는 3.3㎡당 약 500만~550만원 수준이나,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공데크 및 공공시설 비용으로 3.3㎡당 약 300만원 가량이 추가된 결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임대료는 건설원가 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올 하반기에 착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르면 2016년 하반기에 시행하고, 2018년 상반기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