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7580호를 조기공급 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14 서울시 봄 이사철 전월세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시는 즉시 입주 가능한 원룸, 전세임대, 장기안심 등 공공임대주택을 1~4월 사이에 7580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상반기 중 연간 공공임대 공급량(1만5029)의 69%인 1만413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 주택 멸실량(9115호)에 비해 공급량(3만694호)이 많아 수급이 전체적으로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권역별로는 수요와 공급이 안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규모 정비 사업이 이사철 등 특정시기에 집중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거래 매매중심 정보제공으로 관리·운영되던 '서울부동산정보광장'도 전월세 정보 중심으로 확충 개편 완료해 임대차 관련 상담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토록 했다.
'전월세 정보 열람서비스' 코너를 개편해 전월세 실거래 가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의 정보를 민간포털 및 부동산전문사이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민간포털(네이버, 다음) 및 부동산전문사이트(부동산114, 부동산 뱅크)와 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세시장은 물량부족으로 강세는 유지될 것이나 그 상승폭은 작년대비 크지 않을 것이며, 월세 전환이 활발해 전환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획된 공공임대주택 물량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및 부동산정보광장이 주택 임대시장의 공정성과 활성화를 기하고 서민주거복지지원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