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3조4849억, 영업 손실 89억, 당기순손실 24억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은 최대 수출 실적 달성과 내수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3조4849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 환율의 급락 및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에 따른 재무적 영향으로 8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증가세로 3년 연속 영업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반조립 제품 포함)등 14만5649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0.7% 증가했다. 2009년 이후 4년 연속 판매량이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코란도 투리스모'와 '뉴 코란도 C 등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해외시장에서도 연비가 향상된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로 유럽 및 중국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처음으로 8만대를 기록,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등 인기 차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총 16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