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2014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27일부터 3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지난 3일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통해 발표된 국내 관광 활성화의 장이자 5월 추진될 관광주간에 앞서 국내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나라 한 바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관광주간 설명회가 마련된다. 관광객들이 관광주간 국내여행을 더 많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협업 부처와 지자체, 관계 기관과 민간업체 등이 나서 관광주간에 활용할 여행프로그램을 안내한다.
28일 오후 2시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학계, 관광업계와 관광전문기자들이 참여하는 ‘관광 미디어가 본 국내 관광 활성화의 과제와 방안’ 포럼이 개최된다.
그 외에도 ▲안전행정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정부부처의 관광자원을 한데 모아 국내 일주 축소판으로 꾸미는 기획관 ▲각 지자체의 여행지와 여행상품·축제를 알리는 내 나라 홍보마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내 나라 테마마을 ▲각 지자체 추천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내 나라 특산물마을 ▲각종 재미있는 체험으로 가득한 어린이 체험존 등이 있다.
생태관광과 장애인관광 체험, 관광 열차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거리와 웨딩캠핑부부의 캠핑 시연, 아빠와 함께하는 캠핑요리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여행작가협회가 주관하는 강연회에서는 배낭 캠핑법, 별 궤적 촬영법, 스마트폰으로 여행사진 잘 찍는 법 등을 전한다. 27일 오전 11시 ‘청춘특권! 특별한 내일로 기차여행’을 시작으로 15개 주제로 하루 4회씩(3월2일은 3회) 강연한다.
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가 삼일절을 맞아 ‘우리 모두 알고 지켜가는 우리 땅 독도’, MBC ‘아마존의 눈물’과 ‘남극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세상의 끝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올해는 국내 관광 활성화의 해다. 국민이 편안하고 저렴하게 내 나라 여행을 갈 수 있는 휴가문화를 조성, 지원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국내 관광 활성화의 힘찬 걸음으로 5월 시작되는 관광주간을 앞두고 매력적인 여행지 정보를 접할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