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는 리모컨, 설명서 등 TV 액세서리 포장재에 사탕수수 원료를 첨가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바이오베이스드(Biobased)'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 1월 벨기에에서도 '오케이 바이오베이스드(OK Biobased)' 국제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7개월간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을 개발했고,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 측정기관인 미국 베타 연구소를 통해 인증기준 이상의 바이오 함유량을 평가받아 개발에 성공했다. 또 2월부터는 프리미엄 스마트 TV와 UHD TV의 액세서리 포장재로 100% 재생지를 사용한 친환경 박스와 미국대두협회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식물성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연간 온실가스 686톤을 절감해 연간 약 2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은 "TV제품 뿐만 아니라 포장재까지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친환경 기술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