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6일 오후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을 최대한 빨리 공개해서 철저히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의 역외지역 포함 여부와 관련해 미국 측과의 이견이 있다는데 대해 "이 시점에서 그렇다 아니다 단정짓는 것을 적절치 않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 시점에서 합리적으로 담을 수 있는 내용으로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 안에 한반도 역외가공무역위원회를 열어 구역을 지정하게 될 것"이라며 "개성을 포함해 이 부분(구역지정)은 현 시점에서 예단해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에서는 민감한 사안이라 보수적이고 소극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협정문 공개와 관련해 "5월 정도에 공개되겠지만 최대한 빨리 공개해서 내용을 정확히 알리고 철저히 검증받을 것"이라며 "전문 연구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4월까지 협상 내요을 갖고 평가하고 영향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후 충분히 국민과 상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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