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플레이어가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달성했다.
곰플레이어와 곰TV를 서비스하는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13일 곰플레이어가 출시된 지 4년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 하루 사용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곰플레이어는 개발 당시부터 코덱 내장, 자유로운 화면 비율 조정, 영상 캡쳐, 배속 기능 등 국내 환경에 맞는 다양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래텍측은 "1억 건 다운로드 달성이 빨리 이뤄진 데는 해외에서의 성과 뿐만 아니라 인터넷TV 곰TV 출범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곰TV를 시작할 당시 3000만 건이었던 누적다운로드는 6개월 뒤 6000만 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다시 1년 만에 1억 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에는 미국 MS사 윈도미디어플레이어를 누르고 국내 멀티미디어 재생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자국의 SW가 세계적인 SW를 누른 유일한 사례였다. 얼마 전에는 음악 파일 재생 프로그램인 곰오디오도 이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미국의 윈앰프를 국내 점유율에서 앞지르는 등 토종 '곰'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곰플레이어의 돌풍은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05년 출시된 일본판 곰플레이어는 일본 최대의 다운로드 사이트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500만 명이 다운로도를 받았다. 지난해 출시한 미국판과 중국판의 다운로드 횟수도 각각 600만 건, 23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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