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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리와 동네를 캔버스 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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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도시곳곳에 문화예술작품을 설치하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를 시범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공공미술의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도시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07년 시범사업인 정동길, 불광천, 신림동 놀이방, 망원동 등 4개 지역에 대한 당선작품의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8월 16일부터 작품설치에 착수하여 11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동화시장, 남산식물원, 서울역, 서대문, 서울숲 인도교, 청계천, 살곶이다리, 고산자교-제2마장교, 역사박물관 앞 버스쉘터, 망원동길 자전거 조형물 등에도 곧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수하는 정동길, 불광천, 신림동 놀이방, 망원동 등 4개소는 구한말 신문명이 개화한 <정동길>, 생태하천인 <불광천>, 일상적 삶의 장소인 <망원동>, 어린이의 꿈이 있는 <신림동 놀이방>의 공간적 의미와 역사성 등을 공공미술을 통해 살리는 프로젝트이다.
◆ 발견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정동길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난타극장,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 등 많은 문화공간이 있는 정동길에서는 예술을 통해서 서울의 역사 문화자원을 기억하고 향유하는 <꽃이 피다, 들여다 보다, 기억하다>의 3가지 주제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펼친다.
<꽃이 피다> 작업에서는 시민과 작가가 공동작업으로 이화여고 담과 볼라드에 꽃을 그리고, 꽃을 가꾸는 작업을 통해 꽃이 피는 코스모폴리탄 장소로 역사적 공간을 현재로 불러들인다.
<들여다 보다> 작업에서는 시민들이 정동 곳곳을 걸으면서 정동길에 깃든 근대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이화여고 심슨기념관은 정동길에서 성장한 이화여고생의 이야기와 한국 현대사의 모습을 빛-글라스 이미지로 엿볼 수 있겠금하고, 중명전 앞 등 6개소에 설치되는 역사이정표를 통해서 정동교회, 중명전, 옛 러시아 공사관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게 만든다.
<기억하다> 작업에서는 정동로터리, 정동공원 입구 가로등 8개소에 설치된 만화경을 통해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정동극장 앞에 설치되는 라디오 아트벤치에 앉아 동시대 정동길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예원학교 담에 설치된 제니홀쩌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70m의 LED패널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표현된 정동이야기와 세계 여러 나라 예술가들의 텍스트 아트를 보여준다.
◆ 참여디자인으로 만드는 불광천
주변 시민들의 휴식과 운동공간인 불광천을 예술가, 시민, 어린이가 함께하는 참여디자인을 통해서 생태 문화적 공간으로 바꾸어 간다.
자연생태 사생대회와 공부방 미술교실을 통해서 아이들이 그린 개천에 있는 자연생태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을 불광천 초입 100m 길이의 좌우 계단에 타일 벽화 ‘초충도’로 형상화한다.
또한, 은평구에 있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4일 동안 예술가들과 함께 개천 생태 탐험을 하고, 불광천에 있는 곤충, 물고기, 새 등을 상세한 세밀화로 그린다. 이렇게 만든 이미지를 가지고 예술가들은 100여 개의 ‘징검다리 암각화’를 디자인해 간다.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평상의자를 디자인하고, 조명을 달아 ‘불광천 장기방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아트벤치와 재활용 조명등을 달아 쉼터이자 무대공간인 ‘와산교 벤치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 공부방 공공미술 - 공동체 문화교육 환경 만들기
신림3동 주민 자녀들의 공부방인 <우리자리>에서 시작하는 ‘공부방 프로젝트-공동체 미술’은 공부방 내외 환경과 지역 곳곳에 방치된 공간을 공부방 어린이들과 문화교육 환경으로 재생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우리자리>공부방과 지역의 어린이들과 ‘퍼포먼스 반지하 공동체 미술팀’의 예술가들이 함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문화 공간을 조사하고, 토론하고, 디자인하는 공동체 미술이다.
공부방 입구에는 어린들이 놀 수 있는 툇마루를 미술작품으로 만들고, 어린이들, 선생님, 예술가들이 함께 신림3동 지역의 생태 공간인 텃밭을 조사하여 텃밭 생태지도를 함께 만든다.
또한 골목, 문방구 앞을 예술가, 아이들,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놀이터로 만들고, 지역의 옹벽 등에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만든다.
◆ 예술로 일촌 맺기 - 망원동 예술가
마포구 망원동에서는 예술가들이 주민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도시속의 동네를 살만한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주민들은 환경개선 요구를 하고 예술가들은 상상력과 손재주를 제공하는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간단한 평상보수 작업에서부터 독거노인의 삶의 공간을 미술작품으로 꾸미는 작업,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 하수구 철판 디자인, 동네안 가로 시설물 미술작업 등 생활밀착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펼친다.
동네의 공공적 필요를 예술가들의 손에 의해서 빚어낼 뿐만 아니라 주민이 직접 예술 활동을 제안하고 시도해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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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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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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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