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언론단체들이 모여 '시청자를위한무료방송서비스강화협의회'가 16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출범했다.
무료방송강화협의회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서울YMCA, 기독언론연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전국방송노동조합협의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방송협의회 등 10여개 언론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서중 민언련 대표는 "무료로 지상파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공익 전문 채널로서의 MMS(멀티모드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료방송강화협의회는 발족취지문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가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를 위한 무료보편적인 방송서비스는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면서 "무료방송서비스를 위축시킨 장본인들은 다름 아닌 정책당국이다. 지금도 정부는 유료방송 활성화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무료방송활성화 정책은 어떠한 유료방송 지원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무료방송서비스를 지금보다 한층 강화하도록 사회 각계각층에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시청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방송강화협의회는 올해안에 MMS 시험방송을 목표로 활동하게 되며, 8월말까지 채널 운영에 대한 논의를 거쳐 9월께 관련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또 10월부터는 기자회견, 설명회 등으로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한편 방송위원회의 정책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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