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기술건설연구원(건설연)은 15일 방재용 '난연패널'의 성능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건설연은 이날 해명자료를 배포, 문제를 제기한 대구경북 녹색연합의 검증과정에 대해 "비정상적이고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건설연은 "대구경북 녹색연합은 불량제품이나 타사 제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다른 난연 시험 방법이나 평가기준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이행당사자가 참석하지 않는 시험 결과는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연에서 개발한 난연 패널은 이미 소규모 화재시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받았다"며 "기존의 난연 샌드위치 패널보다 성능은 물론 가격경쟁력 면에서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건설연은 또 "대구경북 녹색연합은 타제품 생산업자들 한쪽의 일방적인 의견만 듣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고 공정해야할 시민단체로서의 역할 수행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성명을 통해 "건설연이 난연 2급으로 판정한 난연패널은 시험기관에 의뢰한 결과 난연재료와 불연재료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