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외국인,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

URL복사

올 2월부터 순매수 규모 크게 확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국인들이 지난달부터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을 펼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1조325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들어 20일 현재까지 2조5210억원의 주식을 새로이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2조3158억원의 주식을 매각한 데 이어 올 1월에도 1조38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매패턴이 사뭇 달라졌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4174억원)였다. ▲LG화학(2023억원) ▲SK하이닉스(1990억원) ▲네이버(1335억원) ▲현대모비스(1265억원) ▲현대차(1233억원) ▲아모레퍼시픽(1110억원) ▲한국전력(1055억원) 등 대형주를 중점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확대는 무엇보다도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통화공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증가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에서 "고용시장의 개선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계기로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도 불식됐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여건도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도 외국인들로서는 매력적 요인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3년째 이어지고 있고, 외화보유액도 세계 7위에 랭크될 정도다.

김윤서 KTB투자증권은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대외안정성'이라는 변수가 신흥국 투자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외국계) 자금흐름의 변화는 단발성 이슈에 그치지 않고 중기적 추세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 증시가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소외된 탓에 저가 매력이 돋보이는 데다 최근들어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의 배당수익률이 1.5%까지 상승하며 인도, 일본, 멕시코 등과 비슷해져 글로벌 증시에서 '저배당 국가'라는 낙인을 지워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화학과 IT 관련주들에 대해 주목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평균치보다 낮은 업종 중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화학, 자동차, 건설, 철강, 에너지 업종 주도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호 연구원은 "IT의 경우 글로벌 소비지출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게 매수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은 갤럭시S6 효과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노사정 대표, 사회적 대화 의제 논의 속도 내기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취임 후 노사정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 격월로 정례 회의를 개최하고 사회적 대화 의제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지난 2월 6일 합의(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 선언문)를 토대로 미래 세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의 진정성 있는 논의 및 합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직전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및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정 대표자들은 현재 운영 중인 회의체의 논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사회적 대화에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 등 계층별위원회(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 시행령 제12조) 구성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특히 노사정 대표들은 모두발언에서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화 속도를 높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