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완구 등 21개 어린이용품이 유해성분 때문에 리콜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유아 및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공산품 2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해성분이 검출된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21개 제품은 ▲학생용 가방 7개 ▲필통 2개 ▲완구 10개 ▲아동용 섬유제품 2개 등이다.
초등학생용 가방 4개 제품에서는 피부염, 탈모증,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납이 검출됐으며 1개의 제품에서 어린이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는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필통 2개 제품에서는 표면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일종으로 여성 불임, 남성 정자 수 감소 등 생식기관에 유해한 독성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용 완구 10개 제품은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 2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리콜 명령을 받은 21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중단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