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아시아-남미 서안 노선 공동 운항하기로 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대만 선사 양밍과 함께 7월11일부터 아시아-남미 서안 직기항 서비스를 공동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선 명칭은 'WLX(West Latin Express)'로 5500TEU(20ft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투입해 매주 1차례씩 운항한다.
주요 기항 항만은 심천(중국) , 카오슝(대만), 닝보(중국), 상해(중구), 부산(한국), 만사니요(멕시코), 부에나벤투라(콜롬비아), 카야오(페루), 발파라이소(칠레), 산빈센테(칠레) 등이다.
이 노선은 한진해운의 기존 남미 서안 LW1, LW2 노선을 대체한다.
한진해운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행해 온 항로 합리화의 일환"이라며 "남미 동서안을 아우르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영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상선은 이 노선 취항으로 멕시코를 포함해 남미 서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3월 현재 남미 동·서안 서비스 노선 4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해운과는 극동-남미 서안의 2개 서비스, 양밍과는 극동-남미동안 1개의 서비스를 공동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