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나 납골시설에 조상님을 추모하러 가는 성묘길에 조금 서두르면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덤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22일에 '제3회 장사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일부터는 '제3회 추모 국화전시회'를 승화원에서 열고 있다.
장사문화제는 승화원(화장장)이나 납골시설 같은 장사 시설을 산자가 죽은자를 추모하는 경건한 삶의 공간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행사다.
매년 되풀이되는 명절 성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사전 성묘 홍보 차원'에서 기획한 문화행사이다.
공단에서는 올 추석 연휴기간 용미리 등 5개 시립묘지 및 8개 추모시설에 성묘객 14만 2000여 명과 3만 8000여 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성묘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2일 오후 1시부터 용미리 제2 공원묘지의 건물식 추모의집에서 열리며, 건물 내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게 중정 앞에 간이무대를 마련했다.
장사문화제 1부에서는 국악 관현악과, 2부에는 현악4중주와 팬플룻 공연이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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