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ㆍ교과서연구회가 2006년 국내 최초로 제정, 선포했던 '교과서의 날'을 기념하여 제2회 '교과서의 날'기념식과 좋은 교과서 개발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용진 한국교육과정ㆍ교과서연구회장과 회원, 교육부 관계자, 그리고 교과서 편찬 발행 관련 행정가 및 연구자, 교과서 출판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용진 연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48년 대한민국 최초 교과서인『바둑이와 철수』가 편찬ㆍ발행된 10월 5일을 '교과서의 날'로 제정 선포하여,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기념식과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연구회가 추진하는 교육 연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박 연구회장은 “교과서는 곧 역사를 말해 주는 물증이며 보다 개선된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는 데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교육 매체”라고 주장하면서, “교과서 제도나 정책은 정부와 학계 및 연구기관은 물론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 수렴의 신중한 논의과정을 거쳐 마련되고 시행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기념사에 이어 한국교육과정ㆍ교과서연구회를 대표하여 박 연구회장은 광복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교과서 편찬과 발행 등에 많은 공적을 쌓은 교과서 편찬과 발행 등에 큰 기여를 한 최흥준 전 편수관과 김상문 전 동아출판사 사장, 보진재, 두산동아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념식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는 '좋은 교과서 개발을 위한 민관 학계의 협력체제 개선 방안' 이란 주제 아래 교과서 연구 개발자, 교과서 행정가, 교과서 저자 및 편집자, 현장 교원 등 교과서 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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