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제13회 통일언론상에 KBS 방송80년 특별드라마 TV역사극 <사육신>을 제작하고 있는 나상엽(KBS 선임PD), 장영복(조선중앙방송 연출가) 씨가 선정됐다.
16일 PD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사육신>이 남북 방송드라마 최초로 KBS가 총괄 프로듀싱을 하고 북한중앙TV가 제작하는 형식의 공동제작으로 남북 모두 방송을 하는 등 협력의 계기를 함께 만들어 남과 북이 하나의 역사와 하나의 언어, 풍습을 가진 하나의 민족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점을 대상 시상이유로 밝혔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통일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신문·방송·통신의 보도·제작에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 언론사와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한 사회단체나 그 관계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통일언론상에는 노향기(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 심사위원장), 김학순(경향신문 선임기자), 이장희(한국외대 대외부총장), 한상혁(법무법인 정세변호사), 이해영(한신대 교수), 손석춘(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김옥영(작가), 김형수(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 김영욱(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실장)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심사에는 수상작 1편 외에도 남북교류협력 평화통일을 위한 언론모니터를 꾸준히 해 온 고승우(미디어오늘/논설실장), 46년 망부가 독일 레나테 홍 할머니 기획보도를 한 유권하(중앙일보/차장), <그것이 알고 싶다 ? 나는 간첩이 아니다 '간첩으로 조작된 사람들'> 김기슭 (SBS/PD), <느낌표 특집 : 주몽, 평양에서 고구려를 만나다> 안수영(MBC/PD) 등 총 8편이 추천돼 경합을 벌였으나 특별상 수상작 없이 심사를 마쳤다.
안종필언론상 특별상으로 족벌언론들이 과점하고 있는 신문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애쓴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0·24 자유언론실천 33주년 기념식과 함께 10월 24일(수) 오후6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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