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약 40%는 직장동료나 선후배간에 서로 감정이 있는 경우 술자리를 통해서 관계를 풀어간다고 응답했다.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일주일 동안 스카우트 회원 518명(남성 265명, 여성 253명)을 대상으로 '사이가 나빴거나 나빠진 직장동료, 선후배와 어떤 식으로 관계를 풀어가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직장동료나 선후배간 관계가 나쁜 경우 그 관계를 풀겠다는 응답이 전체 73.75%였고, 굳이 풀 생각이 없다는 응답자는 26.2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관계를 풀려는 노력을 조금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항목별 응답비율은 남성의 경우 '관계를 풀려고 노력한다' 70.57%, '굳이 풀려고 하지 않는다' 29.43%, 여성은 '관계를 풀려고 노력한다' 77.08%, '굳이 풀려고 하지 않는다' 22.92%였다.
관계를 푸는 방법으로는 '술자리를 만든다' 라는 응답이 37.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대한다'(22.51%)와, '업무적으로 도움을 준다'(21.73%)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그 외 '남 앞에서 칭찬을 한다' 10.47%, '선물로 마음을 돌린다' 8.1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관계를 풀기 위해 '술자리를 만든다'라는 응답이 과반수에 가까운 49.20%로 조사되었고 그 외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대한다' 18.18%, '업무적으로 도움을 준다' 15.5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업무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답변이 27.69%로 가장 많았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대한다' 26.67%, '술자리를 만든다' 25.64%, 순으로 응답해 성별간 차이를 보였다.
참고로 이직에 관한 지난 스카우트 조사에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 97.54%를 차지했고, 그 이유로 '직장상사나 동료, 후배와의 마찰'이 무려 41.15%의 응답비율을 보이며 1순위로 꼽힌 바 있다.
한편 무능력한 공무원 퇴출 바람 속에 직장인들의 공무원·고시 열풍도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남녀직장인 l,11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공무원·고시 준비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무원시험·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2%로 10명중 1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20.2%) 대비 9.0%P 감소한 수준이다.
공무원·고시를 준비중인 직장인이 현재 가장 많이 준비중인 시험은 '9급공무원'으로 전체 응답자의 59.2%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25.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1년 미만' 되었다는 응답자가 67.2%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이어 '약1년'(15.2%)이나 '약2년'(13.6%) 되었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향후 공무원·고시 준비에 최대 몇 년을 투자할 계획인가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약2년'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3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 1년'가량 투자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9.6%로 많았다. 반면 '합격할 때까지' 시험을 준비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19.2%로 10명중 약2명 수준에 달했다.
이들의 하루 중 시험 준비에 투자하는 시간으로는 '약1시간' 투자한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 약3시간'(19.2%) ▲ 약4시간(16.0%) ▲ 약2시간(14.4%) 순으로 높았다.
시험 준비 방법은 '온·오프라인 학습을 병행'한다는 응답자가 48.0%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학습만' 한다는 응답자가 29.6%로 '오프라인 학습만' 한다는 응답자(22.4%)보다 다소 많았다.
학습방법은 '독학'이 응답률 6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터넷 동영상 강의 수강'이 40.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 어학(토익·토플) 학원수강(36.8%)과 ▲ 공무원·고시 전문학원 수강(30.4%)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달에 공무원·고시 시험 준비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약10만원'(47.2%)∼'약20만원'(36.0%)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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