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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2년 만에 한국행 비행기…15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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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년 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10일 추신수의 국내 매니지먼트인 IB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추신수는 15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추신수의 이번 방문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정규리그를 일찍 마감하고 왼쪽 팔꿈치와 왼쪽 발목을 수술하고 재활 때문에 국내 일정을 갖지 않았다.

2013년 겨울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7000만 달러(약 13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는 이적 첫 해 부상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벼르던 추신수는 시즌 개막 한 달 동안 극도의 슬럼프를 겪는 등 전반기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후반기에 기적처럼 부활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B무대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MLB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적인 9~10월을 보내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욱이 소속팀 텍사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록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역전패했지만 중심타선인 애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의 부상과 부진 속에 추신수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번째 홈런을 때려내는 등 이름값을 했다.

추신수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공식 귀국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2주간 국내에 머물면서 가족과 친지, 친구와 만나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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