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상위원회는 14일까지 <경기 독립영화 DVD배급·제작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립영화 배급활성화와 경기도 31개 시·군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보급하기 위해 경기영상위원회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60분 이상 분량의 4종의 독립영화 DVD를 지원한다.
최근 한국독립영화는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배급 시스템 속에서 소수의 영화제 및 독립영화상영관을 통해서만 대중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경기도가 앞장서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배급활로를 확대하는 한편, 경기도민들에게 폭넓은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되어 <김경만 다큐멘터리 콜렌션>, <192-399: 더불어 사는집 이야기>, <여성감독 시리즈>, <이선영 촬영감독 콜렉션>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기존의 단편영화시리즈 형태를 탈피하여 다큐멘터리, 극영화, 여성감독 시리즈, 촬영감독 작품 모음집 등 새롭고 다양한 주제의 DVD가 제작되었다. 현재까지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망을 활용하여 판매, 배포되고 있으며, 경기도 내 88개 도서관 및 공공시설에 기증되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반 영화 DVD는 대부분 구입을 해왔는데 독립영화는 어떤 DVD가 출시되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며, "이번 경기독립영화 DVD가 기증 된 후 도서관을 찾는 경기도민들은 이색적인 제목에 호기심을 갖고 꾸준히 열람을 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영상위원회는 "신생 도서관 및 공공시설에 지속적으로 독립영화DVD를 기증하고, 찾아가는 영화관 '사랑방극장'을 통해 상영 기회를 확장"하며 "실질적인 배급망 다양화 및 경기도 문화저변 확대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독립영화 DVD배급·제작지원>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ggfc.or.kr) 또는 한국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www.kifv.org)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12월 14일까지 우편 접수(우편 소인분까지 유효) 또는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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