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고시에 이어 올해 행정고시에서도 여성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 행정고시 행정직군 최종합격자 251명을 6일 확정 발표했다.
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행시의 여성 합격률은 49.0%로 지난해의 44.6%보다 4.4%포인트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반행정직(전국모집 67.0%), 국제통상직(73.7%), 교육행정직(75.0%)에서는 여성합격자가 남성합격자보다 더 많았다.
올해 시험은 모두 1만744명이 지원해 약 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직렬별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직(전국모집)에서는 2차시험에서 66.37점을 받은 박현성씨(25·여)가, 재경직에서는 61.03점을 받은 태원창씨(30)가, 국제통상직에서는 65.70점을 받은 김혜원씨(29·여)가 각각 차지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지난해의 26.4세보다 약 0.5세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64.1%로 가장 많았고 28∼31세가 21.1%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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