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SBS 배성재 캐스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플레뵈 개인전에서 우리 팀 ‘허준’ 선수의 이름을 딴 재치 있는 ‘이름해설’을 선보여 화제다.지난 22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베 개인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SBS 배성재 캐스터와 김창곤 해설위원 함께 중계방송 했다. SBS 배성재 캐스터는 남자 플뢰뵈 준결승전에서 만난 우리나라 허준 선수와 일본의 오타 유키의 불꽃 튀는 접전에서 동의보감 ‘허준’의 이름을 인용한 재치 있는 ‘이름해설’을 보여 시청자에 즐거움을 선사했다.배성재는 대한민국 허준 선수가 접전 끝에 극적으로 일본의 오타 유키 선수를 15대 14로 이기자, “동의보감 허준처럼 오타 유키를 콕콕 찌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 중 허준선수가 쥐가 나 10분간 휴식을 취하자 “쥐가 난데는 침이 최고입니다. 이름도 허준이고요.”라고 말하는 등 불꽃 튀는 경기만큼 재미있는 중계방송을 해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이에 네티즌들은 “SBS 배성재 캐스터 대박!”, “SBS 펜싱 해설 너무 웃겨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SBS는 이날 중계방송에서 경기 시작 전 물범 3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북한 남자역도의 간판 엄윤철(23)이 신기록 작성의 비결로 정신력을 강조하며 주체사상을 꼽았다.엄윤철은 23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 인천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MPC) 2층 비추온홀에서 열린 세계신기록 작성 기념 공식 기자회견에서 "달걀로 바위를 깰 수는 없지만 사상을 입히면 바위를 깰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북한)체육인들은 그같은 사상으로 나섰기 때문에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그것이 바로 힘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엄윤철은 지난 20일 열린 역도 남자 56㎏급에서 인상 128㎏·용상 170㎏·합계 298㎏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날 엄윤철이 용상에서 들어올린 170㎏은 지난해 아시아클럽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169㎏)을 1㎏ 높인 것이다.현재까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7개의 세계신기록 가운데 4개가 북한 역도에서 나왔다.국내는 물론 이날 모인 많은 해외 취재진들의 관심은 연일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북한 역도가 왜 강한지에 쏠렸다.엄윤철은 북한 역도 선수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비결을 묻자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런 뒤 이내 취재진에게 거꾸
[기동취재반]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400m 1차 관문을 통과했다.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서 3분53초80으로 쑨양(23·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전체 3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무난히 손에 넣었다. 박태환은 오후 8시16분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3레인을 배정받았다.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3연패를 노리는 종목이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3개 대회 연속 자유형 타이틀을 거머쥔 이는 아직 없다.박태환과 나란히 레이스를 펼친 '라이벌' 쑨양은 3분51초17로 결승에서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전체 1위다.3관왕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하기노 고스케(20·일본)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3분52초24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 4번째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기동취재반] 한국 사격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한진섭(33·한화갤러리아)~김상도(27·KT)~김현준(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23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공기소총 예선에서 1867.6점을 쏴 중국(1886.4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은메달을 1개 추가한 한국 사격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내고 있다.김상도가 626.1점으로 페이스를 이끌었고, 김현준과 한진섭이 각각 622.3점, 619.2점을 보탰다.김상도와 김현준은 예선 4위와 8위로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개인전 결선에도 올랐다. 한진섭은 17위로 탈락했다.중국은 예선 1~3위를 휩쓸어 출전 선수 전원이 결선에 진출했다.동메달은 1863.0점을 쏜 인도가 차지했다.
[기동취재반]한국 여자 사격이 25m 권총 단체전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미(22·우리은행)-곽정혜(28·IBK기업은행)-이정은(27·KB국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에서 합계 1748점을 쏴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은 예선에 나선 국가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김장미가 584점(완사 289점+속사 295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고, 곽정혜(완사 290점+속사 293점)와 이정은(완사 290점+속사 291점)도 각각 583점, 581점을 쏴 승리에 보탬이 됐다.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25m 권총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10광저우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태극낭자들은 안방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격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유도의 메달 사냥은 계속됐다. 전날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땄던 한국 유도는 이날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 간판 정경미(29·하이원)는 인천 중구 도원동의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북한 여자 유도 1인자
[기동취재반] '오뚝이 역사' 사재혁(29·제주도청)이 아시아 첫 정상을 향한 채비를 마쳤다.사재혁은 24일 오후 7시 인천 송도의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역도 85㎏급 출전을 앞두고 있다.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는 어깨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선다.2012런던올림픽에서 입은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아시아 정상을 발판으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다.사재혁은 2013전국체전을 끝으로 지난해 12월 체급을 올렸다. 2007년 시니어 시절부터 지켜오던 77㎏급을 뒤로 하고 한 체급 높은 85㎏급에 도전한다.세계 무대에서 남자 77㎏급은 유독 경쟁이 심하다. 중국의 루샤오준(30)이 이 부문 절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반면 85㎏급에는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인상에서 안드레이 리바쿠(187㎏·벨라루스), 용상에서 장용(218㎏·중국), 합계에서 리바쿠(394㎏)가 갖고 있다.리바쿠가 보유한 인상 세계기록은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나왔고 합계 세계기록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수립됐다. 장용의 용상 세계기록은 1998년
[기동취재반] "후반부 체력 저하와 경기 운영 미숙이 오늘 결승전 패인이다."이득춘(52) 한국 여자배드민턴대표팀 감독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이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3단2복식) 결승에서 0-3으로 졌다.1단식의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4위), 2복식의 김소영(22·인천국제공항)-장예나(25·김천시청·이상 복식랭킹 6위) 조 그리고 3단식의 배연주(24·KGC인삼공사·세계랭킹 6위)가 모두 1-2 역전패를 당하며 2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경기를 마친 이 감독은 "오늘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며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응원해준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매 경기마다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1~3경기 모두 한국이 첫 세트를 따냈지만 결국 2·3세트를 내주며 고배를 들었다.이 감독은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 모두 이기려는 의욕이 너무 앞섰다"며 "초반에 체력 소모를 많이 하며 후반에 문제가 생겼다. 이런 부분을 잘 조절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중국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24일)▲양궁-男 리커브(50m, 30m) 예선라운드(오전 10시) 오진혁 김우진 外-女 리커브(50m, 30m) 예선라운드(오후 12시30분·이상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 주현정, 이특영 外▲배드민턴-女 단식 1라운드(오전 9시) 배연주 성지현-男 복식 1라운드(오전 9시) 유연성-이용대 김사랑-김기정-女 복식 1라운드(오전 9시·이상 계양체육관) 김하나-정경은 장예나-김소영▲야구-男 B조 조별예선 한국-대만(오후 6시30분·문학야구장)▲농구-男 본선 한국-몽골(오후 6시30분·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볼링-女 Squad A(오전 9시)-女 Squad B(오후 2시30분·이상 안양호계체육관) 이상 정다운 이나영 外▲사이클(트랙)-女 옴니엄(스크래치)(오후 4시) 나아름-男 스프린트 준결승 1경기(오후 4시20분) 최래선 강동진 임채빈-女 스프린트 준준결승 1결기(오후 4시26분) 김원경 이혜진-女 옴니엄(개인추발)(오후 4시56분) 나아름-男 스프린트 결승 1경기(오후 5시56분)-女 옴니엄(제외경기)(오후 6시20분·이상·인천국제벨로드롬) 나아름▲펜싱-女 플뢰레 단체 예선 및 결승(오전 9시, 오후 6시) 전희숙 남현희 外-男 사브
[기동취재반] 한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꿨던 몽골의 농구선수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싸운다.몽골은 22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농구 A조 예선에서 쿠웨이트에 81-82로 패해 A조 2위로 12강 결선리그에 진출했다.이로써 몽골은 결선리그에서 24일 한국과 대결하게 됐다. 유재학(51)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대회 첫 상대이다.공교롭다. 몽골대표팀의 주장 밧투브신 빌궁(25)은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 허가증까지 받았던, 한때 한국에서 농구 스타를 꿈꿨던 청년이다.'이용'이라는 한국이름도 있었다.몽골보다 환경이 좋은 한국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왔던 '농구 유학생'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센터 부족에 허덕였던 학생 무대에서 한국 관계자의 눈에 들었다.밧투브신은 몽골 이적생 1세대에 해당한다. 현재 고교농구에는 강바일(양정고), 강호일(홍대부고) 등 몽골 출신의 형제가 연일 구슬땀을 쏟으며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다. 이들에게는 대선배격이다.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한국을 찾은 그는 서울 대진고를 다녔다. 201㎝의 큰 신장을 자랑하며 포워드와 센터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좋은 신체조건 때
[기동취재반] 일본 수영계의 '신성' 하기노 고스케(20)가 아시아 수영계를 강타하고 있다.하기노는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5초3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3번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하기노는 끝까지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접영으로 진행된 초반 50m를 25초13으로 통과한 뒤 배영에서도 선두를 고수했다.평영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하기노의 다재다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잠영거리는 경쟁자들에 비해 유독 길었다.자유형에서는 무서운 스퍼트 능력을 재차 선보였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보여줬듯 마지막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 지난 4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을 0.04초 단축했다.그의 괴력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30분도 채 안 돼 진행된 남자 계영 800m에 나선 하기노는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하기노는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무려 1분44초97의 기록을 찍었다. 전날 자유형 200m 1위를 차지할 때의 1분45초23보다 오히려 빨랐다.하루에 금메달 2개를 보탠 하기노는 이번 대회 최초의 3관왕에 올랐다. 출전 종목이 아직 적
[기동취재반]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 간판 정경미(29·하이원)가 북한 여자 유도 1인자 설경(24)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정경미는 22일 오후 인천 중구 도원동의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설경을 상대로 지도 2개를 빼앗아 금메달을 차지했다.4년 전 광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 정경미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지난해 방콕아시아선수권 78㎏결승에서 설경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정경미는 1년 만에 성사된 국제대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4년 전 광저우 대회 여자 70㎏급에서 황예슬(27·안산시청)이 설경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 78㎏급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체급을 바꿔 2회 연속 성사된 남북 결승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51·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타순에 변화를 줬다.눈여겨 볼 부분은 1·3번 타자, 손아섭의 지명타자 기용이다.류 감독은 22일 오후 인천 남구 문학동의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변화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지난 18일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르면서 류 감독은 리드오프로 황재균을 내보내고, 나성범에게 3번타자 자리를 맡겼다. 나지완이 지명타자로 나섰다.당시 류 감독은 "평가전에 내보낼 라인업이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하지만 고민 끝에 결국 타순에 변화를 줬다.최근 황재균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는 판단하에 민병헌을 리드오프로 내보내기로 했다. 올 시즌 성적을 보고 3번타자로 낙점했던 나성범은 6번에 배치하고 경험이 많은 김현수를 3번타자로 선택했다.류 감독은 "황재균의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서 민병헌이 1번타자로 먼저 나간다"며 "원래 나성범으로 생각했던 3번타자는 김현수로 바꿨다. 국제대회인 만큼 경험을 중시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나성범이 잘 치지만 국제대회인 만큼 긴장할 수밖에 없다. 대만전은
[기동취재반]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대표팀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단체 자유종목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정나리-정연희-강은하-김진경-김정희-김주혜-리임실-리지향으로 구성된 북한은 규정종목 83.3914점, 자유종목 83.7333점으로 합계 167.1247을 기록했다.중국(185.7221점)과 일본(181.7047점)에 뒤를 이으면서 이 종목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북한 선수단은 시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은 수영 미디어 담당관을 통해 별다른 설명을 곁들이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북한 선수들은 시상식 후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입을 여는 자리는 끝내 피했다. 기자회견은 중국과 일본의 대표 선수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아시안게임에서 메달리스트들의 기자회견은 의무에 가깝다. 아시아 3위 이내 입상이라는 수확을 거둔 선수가 메달 소감 등을 밝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북한만큼은 예외다. 북한은 이번 대회 들어 선수들의 외신 접촉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지난 20일 남자 역도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