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에게 지난 16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유 전 회장이 소환에 불응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금수원 동향을 살피고 있으며 유 회장이 이미 거처를 옮겼거나, 금수원을 몰래 빠져나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금수원 신도 간 물리적 충돌 '불가피'특히 유 전 회장이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예정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을 경우, 법원은 구인장 발부 시효인 22일까지 기다린 뒤 서류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높다.다만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집행 과정에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 구속영장 집행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재 금수원에는 신도 1000여명이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검찰의 진입을 막고 있어 영장 강제 집행의 경우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한 상태다. 유 전 회장이 법원의 영장심사에 불출석 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따
[기동취재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민간 잠수사들이 구조활동 중 잠수병으로 입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17일 오전 9시30분께 경남 사천시 소재 삼천포서울병원에 목포해경 소속 헬기가 구조활동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 소속 민간 잠수사 조모(37) 씨를 긴급 후송했다.조씨는 동료 1명과 함께 구조활동을 벌이다 두통과 호흡곤란, 전신마비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팽목항에서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 측은 고압산소전문치료센터 한창섭센터장과 팀원들이 곧바로 정밀 검사와 집중치료에 들어갔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4월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민간잠수사들이 구조활동에 본격 투입되면서 잠수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에만 오늘까지 4명의 민간잠수사가 긴급 후송됐다.이중 지난 1일 민간잠수사 김모(40) 씨와, 2일 또 다른 김모(30) 씨는 입원후 집중치료를 받고 지난 3일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14일 긴급 후송된 염모(57) 씨의 경우 머리와 어깨, 골반 등 마비성 통증이 심해 고압산소 치료와 혈관 속 산소공급 등 치료를 하고 있다.삼천포서울병원 이승연
[기동취재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 70곳이 42개 금융사로부터 3747억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사들은 유씨 일가 계열사에 수천억원대 대출을 해주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회사의 자산건전성을 '정상'으로 분류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특혜를 제공했다.권순찬 금융감독원 기획검사국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18일부터 유씨 일가의 금융회사 특혜대출, 금융회사 대출금 유용, 외화밀반출, 재산 해외도피, 회계분식,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금융권의 부당 대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국장에 따르면 국내 42개 금융사가 유병언 일가 계열사 70곳 중 46곳에 3365억원을, 유병언 일가와 측근 90명에게 382억원을 빌려주는 등 3747억원을 대출해줬다.◇문어발처럼 얽힌 70개 계열사… "조사과정서 더 늘 수도" 금감원이 확인한 유병언 일가 관계사는 모두 70곳에 이른다. 이들 계열사는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천해지(42.8%)를, 천해지가 청해진해운(39.4%)을 지배하는 등 얽히고설킨 지배구조를 나타냈다. 이들 계열사 중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회사는 46곳이었다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30일째, 스승의 날인 15일 시신 3구가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2시9분께 3층 선원식당에서 1구의 시신을 인양한데 이어 4층 선수 중안 우현 3번째 객실에서 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이날 수습된 시신은 모두 남자로 팽목항 임시안치소로 옮겨져 DNA 검사 등을 거친 뒤 가족에게 인계된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28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0명으로 줄었다.
[기동취재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종교 탄압’ 논란에 대해 분명한 선 긋기에 나섰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5일 "이번 수사는 청해진해운과 관계회사의 운영상 비리에 대한 것이지 교회나 그 시설에 대한 것이 아님을 누차 강조했다"며 특정 종교가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의 거처로 알려진 금수원에 강제 진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 신도들은 검찰 수사를 종교탄압으로 규정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의 위치한 금수원에는 지난 13일부터 장남 대균(44)씨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들은 구원파 신도들이 속속 집결했다. 검찰은 이미 수차례 걸쳐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구원파 신도들은 출입문은 굳게 닫은 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검찰이 강제 진입할 경우 온몸으로 막겠다며 버티고 있다. 금수원 안에는 1000여 명의 신도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신도들은 금수원 결집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인천지검 앞에서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기동취재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 예정일을 하루 앞둔 15일 기독교복음침례회는“공권력의 금수원(안성교회) 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조계웅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시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재난이 된 세월호 300여명의 사망사고에 대해 해운사 청해진보다 인명을 구조하지 못한 해양경찰의 책임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해경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청해진의 주식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유 전 회장과 관련 회사인 천해지와 아이원아이홀딩스만 집중 수사를 받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가 불공평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언론은 구원파를 살인과 테러집단으로 몰고 있다”고 덧붙였다.조 대변인은“왜 세월호 사고가 우리 구원파 책임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러한 여론몰이 때문에 교인들은 회생할 가능성이 없을 만큼 무참히 짓밝혔다”고 말했다.그는 또 “검찰의 종교탄압을 중단할 것과 공권력의 교회진입에 반대한다”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함께 구원파에 대한 근거 없는 매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구원파 평신도 복음 선교회도 성명서를 내고 “1991년 오대양 사건이 지금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수사가 선장과 승무원 등 1차 책임자들이 구속 기소되면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선박증축과 초기부실 대응 논란을 빚고 있는 해경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사고 한달째인 15일 선장 이준석(69)씨를 비롯해 승무원 등 15명을 살인죄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들 외에도 김한식(72) 대표 등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자 5명, 구명장비를 부실 점검한 업체 임직원 3명 등 23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선박의 고박장치를 허술하게 한채 운항하다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하역업체 우련통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박 증축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합수부는 세월호가 2012년 일본에서 수입된 이후 수리 및 증축으로 좌우불균형 등 복원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세월호 증톤을 설계했던 설계업체와 공사를 맡은 CC조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일 조사가 벌어지고 있다.합수부는 CC조선소에 대해 2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해 업무용 이메일과 관련서류 등을 확보했다. 설계도면과 실제 구조가 달라 불법 증개축 여부와 대급지급
[기동취재반]고교생 등 승객과 부상을 입은 동료마저 버려둔 채 비정하게 달아난 세월호 선원 15명 전원이 사고 한 달만인 15일 구속기소됐다.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선장 이준석(69)씨와 1등항해사 강모(42)씨, 2등항해사 김모(47)씨 기관장 박모(55)씨 등 4명을 살인죄 혐의 등으로, 나머지 선원 11명은 유기치사, 유기치상,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선장 이씨에게는 주의적 범죄사실로 최고 형량이 사형인 살인죄와 살인미수,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을, 예비적 범죄사실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을 적용했다.또 1등항해사 강씨는 주위적 범죄사실로 살인과 살인미수,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수난구호법 위반이, 예비적 범죄사실로 유기치사, 유기치상, 수난구호법 위반,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혐의로 기소됐다.2등 항해사 김씨와 기관장 박씨는 주의적 범죄사실로 살인, 살인미수, 수난구호법 위반을, 예비적 범죄사실로 유기치사, 유기치상, 수난구호법 위반을 적용했다.사고 당시 운항지휘를 맡았던 3등항해사 박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장 이준석(69)씨 등 선박직 선원 15명을 15일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기소 법원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합수부에 따르면 15일 선장 이씨를 포함함 선박직 선원 15명을 일괄 기소한다. 검찰은 기소 대상 법원을 목포지원으로 할지 광주지법으로 할지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형사소송법은 피의자가 구속될 경우 현재지 관할에 따라 구속된 장소에 있는 법원에 기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규정대로라면 검찰은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기소해야 한다. 하지만 목포지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면 사망, 실종자를 포함한 피해자 302명의 가족 수백여 명이 매번 경기도에서 전남 목포를 오고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또 공개재판 원칙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가족이 거리에 따른 물리적인 한계로 재판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어 비공개재판이 진행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목포지원의 인적, 물적 한계도 문제다. 세월호 사건은 형사 합의부에서 진행해야 하지만 목포지원에는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형사 합의재판부가 단 1개에 불과하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선거법 위반 재판도 형사 합의부가 담당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기동취재반]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오는 16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가운데 유 전 회장 일가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한 은닉재산 규명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지난달 20일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이후 검찰은 국세청,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관세청 등과 함께 유 전 회장 일가가 숨겨둔 재산의 상당 부분을 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전 회장은 '붉은머리오목눈이(유 전 회장 소유)', 'SLPLUS(장남 소유)', '키솔루션(차남 소유)' 등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컨설팅비, 사진 구입비 명목으로 수백억원대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비자금을 조성해 수천억원대의 국내외 재산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차명 부동산을 보유한 의혹과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 신협을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등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 축적 과정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점점 구제화되는 양상이다.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의혹이 제기된 차명 부동산만 해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일대 5729㎡(하나둘셋영농조합법인), 경북 청송군·울릉군·의성군·군위군 일대 945만㎡(보현산영농조합법인·옥청영농조합법
[기동취재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3일 유 전 회장 일가 중 처음으로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강제구인에 나섰다.검찰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한 대균씨의 자택 문을 절단기로 자르고 강제로 진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정작 대균씨를 찾지 못해 영장집행은 실패로 일단락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균씨의 집에 진입해 수색했지만 (대균씨가) 집에 없는 상황이었다”며“체포에 필요한 자료를 확인·검토하는 절차를 거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대균씨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다시 한번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지만 정보력 부족으로 주요 피의자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유 전 회장에게 오는 16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당초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자녀들을 먼저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자녀들 모두 불응하자 유 전 회장을 직접 조사한다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까지 보여준 유 전 회장 일가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고려하면 유 전 회장 본인이 자진해서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
[기동취재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에 정점에 있는 유 전 회장 자녀들이 줄줄이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함에 따라 수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10일 장남 대균(4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지만 소환에 불응에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13일 현재 장남인 대균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염곡동 유 전 회장 일가 자택에 수사관 4~5명을 신병 확보에 돌입했다.현재 자택 출입문은 닫힌 상태이며 검찰 관계자들이 체포영장을 보여주며 초인종을 누르는 등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인기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일단 대기하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강제집행을 시도할 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유 전 회장의 실질적인 후계자로 알려진 차남 혁기(42)씨를 비롯해 장녀 섬나(48)씨 등 해외에 머물고 있는 자녀들과 핵심 측근들이 모두 소환에 불응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국토안보수사국(HSI) 등과 함께 강제 송환에 나섰다. 수사 초기 유 전 회장 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
[기동취재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티알지리츠가 금융감독원의 전직 고위 간부를 비롯해 퇴직 공무원 등을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티알지리츠의 법인 등기부등본과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티알지리츠는 2011년 4월 사외이사로 정태철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선임했으며, 지난달 20일 정 전 부원장보에 대한 중임을 결정했다. 정 전 부원장보는 1991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금감원 은행검사4국 팀장, 증권 검사1국장 등을 거쳐 2005년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그는 티알지리츠로 옮기기 전에는 하나은행에서 상근감사를 지냈다.부산시공무원 출신인 김외영씨 역시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3년 가까이 티알지리츠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또 준법감시인으로는 우리은행과 우리신용정보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강승원씨가, 감사로는 안진회계법인과 인덕회계법인을 거친 최성환씨가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는 포스코 출신인 김상기씨, 현대건설 출신인 서세종씨가 맡고 있다. 티알지리츠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대주주로 있는 트라이곤코리아가 오피스텔 분양사업을 위해 2010년 11월 자본금 6억원을 들여 설립한 회사다. 서울 용산구의 국제영상빌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