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北 말과 행동 지켜볼 것, 기회 잡기를" "외교 관여 결정 북한에 달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북한이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시간)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 진행한 공동 화상 기자회견에서 대북 정책 검토 완료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북 정책 검토를 마무리했다"고 확인하면서 북한 문제가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역대 미국 행정부들에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것이 작동했고 작동하지 않았는지 역사를 살펴보면서 어떻게 효과적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두 번째로 고려한 것은 한국, 일본 등 우리의 가까운 동맹을 시작으로 관련국 모두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려 했다는 점이었고 그렇게 할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는 '잘 조정된 실용적 접근법'이라고 부르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野 "내로남불 전시회" vs 與 "당면 과제 해결 적임자 6~7일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는 4일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임혜숙 과기부 장관·박준영 해수부 장관·문승욱 산업부 장관·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곳곳에서 거세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각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서면 논평을 내고 "5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며 "이번 장관 후보자들도 야당의 임명 동의를 얻기에 대부분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장관 후보자 낙마로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자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전면에 내세워 철통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관테크'(관사 재테크) 의혹에 추가로 배우자의 과거 절도 범죄 이력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노 후보자가 2011년 공무원 특별 공급으로 분양받은 세종 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역별 공공의료 인프라 뿐 아니라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환자간 의료비 부담이 최대 2.5배 차이가 나는 등 의료비 불평등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병원 확충 등 공공의료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국장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의 공공의료 진단과 처방 토론회'에서 "공공병원이 비용부담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유리하다"면서 "국립대병원이 없는 지역은 의료 인프라 뿐 아니라 의료비 측면에서도 불평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종합병원급 이상 국립·사립대병원 74곳의 건강보험 보장률(공단의 부담금을 건강보험 환자의 총진료비로 나눈 비율)을 산출한 결과 평균 64.8%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보장률 상위 10개 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으로 평균 70.1%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병원 중 고신대복음병원과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을 제외한 8곳 모두 국립대병원이었다. 하위 10개 병원은 차의과학대학교강남차병원, 대구가톨릭대칠곡가톨릭병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전자가 국내외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의 분리막 생산 설비는 충북 청주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09년부터 진행해온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LG화학에 옮기는 방안을 포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은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 등을 예방한다. LG전자는 그동안 전자소재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막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해왔다. LG전자 배터리 분리막 사업은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CEM(Chemical & Electronic Material)사업부에서 담당하는데, CEM사업부는 수년 전부터 LCD TV 디스플레이용 필름, 배터리 분리막 등 소재 관련 사업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TV 디스플레이 코팅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다. 분리막 공장이 LG화학으로 이관되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관련 사업을 LG화학이 총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배터리와 전장을 분리해 LG의 각 계열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그렉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억만장자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가 될 것이라고 CNBC가 3일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또다른 부회장 찰리 멍거는 지난 1일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취소했지만 버핏은 3일 CNBC에 자신의 후계 계획에 대해 확인했다. 90살의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아벨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아지트 자인 부회장이 아벨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도 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에서 오사카부와 도쿄도, 효고현, 교토부 4개 도부현에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동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사흘 만에 4000명대로 다소 줄었다. 사망자는 46명이 증가해 총 사망자가 1만433명으로 집계됐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3일 들어 오후 9시20분까지 4470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던 오사카부에서 847명, 도쿄도 708명, 효고현 344명, 후쿠오카현 285명, 아이치현 304명, 가나가와현 222명, 사이타마현 198명, 교토부 121명, 지바현 148명, 홋카이도 114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61만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4월 1일 2605명, 2일 2757명, 3일 2773명, 4일 2468명, 5일 1572명, 6일 2668명, 7일 3450명, 8일 3498명, 9일 3489명, 10일 3766명, 11일 2843명, 12일 2102명, 13일 3453명, 14일 4308명, 15일 4573명, 16일 4526명, 17일 4796명, 18일 4087명, 19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과 정 장관은 미·한 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린치핀)이라고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두 장관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세계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과 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일본·한국의 3자 협력을 포함해 공동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자는 약속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날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대북 정책 검토를 마친 미국과 심도있는 논의를 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정 장관은 "현 문제와 여타 세계 이슈에 관해 건설적이고 유용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3월 방한 당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로 런던에서 만나 계속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 대형주들에 대한 공매도가 14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코스피 공매도 거래 대금 1위 종목으로 셀트리온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씨젠이 공매도 거래 대금 1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1000억원으로 시장별로는 코스피 8149억원, 코스닥 2790억원이다. 시장 내 비중은 각각 4.9%, 3.1%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공매도 재개 첫날 공매도 현황'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공매도 거래 대금 710억원를 기록하며 코스피 공매도 1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2위는 LG디스플레이(491억원), 3위 신풍제약(291억원) 등이다. 코스닥 1위 종목은 씨젠(289억원)이다. 그 뒤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5억원), 케이엠더블유(134억원), 현대바이오(93억원) 등이 있다. 금지 직전일인 지난해 3월13일과 비교 시 대비 코스피 시장에서 비중은 직전 7.4%에서 재개 첫날 4.9%로 감소한 반면 코스닥 시장 비중은 2.4%에서 3.1%로 소폭 증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코스피에서는 53.9%에서 90.7%로 코스닥에서는 70.2%에서 78.0%로 비중이 커졌다. 반면 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이 디지털 광고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구글 코리아 본사를 현장 조사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구글 코리아의 현장 조사에 나섰다. 구글은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에 광고 상품을 판다. 앱 개발사는 이 DB를 바탕으로 자사 상품에 적합한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는데, 공정위는 구글이 이 DB를 바탕으로 불공정 거래를 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페이스북 코리아 본사도 현장 조사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디지털 광고 상품을 파는 페이스북이 회원 DB를 바탕으로 '갑질'을 했다는 혐의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개별 조사 사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체 미상의 무장 세력이 공격한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라크의 바그다드국제공항 부근을 향해서 2일 (현지시간) 카츄샤 로켓포 2발이 발사되었다고 이라크 군이 이날 발표했다. 아직 사상자는 없다고 했다. 이번 공격은 저녁 무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세력이 가해 온 것으로 , 발사된 2발의 로켓포탄 가운데 하나는 바그다드시 남서쪽에 있는 이 공항 주변에 떨어졌다고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가 공식 발표했다. 다른 한 발은 이 지역에 있는 방공망에 의해 가까스로 요격, 화를 면했다고 이라크군은 밝혔다. 이라크 내무부의 한 소식통은 신화통신에게 이 날 공항부근에 있는 미군이 있는 한 군부대에도 공격이 가해져 한 동안 공습 사이렌이 계속되었다고 밝혔지만, 그 이상의 상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아직 이번 공격을 했다고 나선 무장단체는 없지만, 이라크 내에 산재한 각지의 미군을 수용한 군부대들과 바그다드시내의 그린존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최근에 자주 박격포와 로켓포의 공격이 타깃이 되어왔다.
정규리그 16호골이자 시즌 21번째 득점 토트넘 4-0 대승 '5위 도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과 함께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3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역습 찬스에서 정확한 패스로 가레스 베일의 추가골을 도왔다.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과 10개 도움 이상을 기록하며 또 한 번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또 후반 32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정규리그 16호골이자 시즌 21번째 득점으로 2016~2017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개인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은 이날 베일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셰필드를 4골 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토트넘
전경련 조사...2~30대 美 호감도 상대적으로 높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미국이 중국보다 한국에게 더욱 중요한 국가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정서적인 호감도(10점 만점)도 미국이 6.8점으로 중국 3.5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미중갈등 하에서 한국인의 선택'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미국에 대한 한국 국민의 호감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6.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에 대한 평균 호감도 3.5점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로 한국인이 정서적으로 중국보다는 미국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미국에 대한 20대의 평균 호감도가 6.9점, 30대가 7.0점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의 경우 20대가 2.8점, 30대가 2.6점으로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돼 주목할 만하다. 정서적인 호감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면에 있어서도 한국 국민은 중국보다는 미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
전면 금지 1년 2개월여 만에 재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가 다시 풀린다. 지난해 3월16일부터 전면 금지된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금지 직전 외국인과 기관이 몰린 종목들이 재개 이후에도 거래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이날부터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는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반기(6월·12월)마다 종목을 재선정한다. 변경일 약 2주 전에 선정 결과를 공지한다. 거래소는 산업군별로 누적시가총액과 일평균거래대금이 일정수준 이상인 종목을 선정한다. 향후 지수 구성종목이 변경될 경우 공매도 허용종목도 변경된다. 코스피200 구성종목은 4월28일 시총 기준 ▲10조원 이상 34개 ▲5조원 이상 28개 ▲3조원 이상 37개 ▲2조원 이상 30개 ▲1조원 이상 45개 ▲1조원 미만 27개 규모다. 코스닥150 구성종목은 ▲2조원 이상 21개 ▲1조원 이상 37개 ▲1조원 미만 92개가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