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투명 유리관에 안치 첫 선종 미사…“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7일 노환으로 선종한 정진석(90) 추기경의 첫 선종미사가 이날 밤 12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봉헌됐다. 정 추기경은 입원해있던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고, 안구 적출 수술을 마친 뒤 명동성당 대성당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다. 염 추기경은 이날 강론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였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같아 따뜻하고, 우리들을 품어주시고, 교회를 위한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정 추기경님은 엄격해 보이셨지만, 소탈하면서 겸손하셨다. 그런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고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병실에서 투병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통 중에도 내색도 하지 않으시고 하느님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예전부터 전해온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를 마지막 말로 남긴 것
상속세 12조원 이상 추정... 27~28일 발표 전망 이건희 보유지분, 이재용에 몰아줄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가(家) 유족들의 고(故) 이건희 회장 상속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들이 내놓을 사회 환원 규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이달 30일까지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유족들을 대신에 27~28일 상속세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에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약속한 사재 출연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이후 "실명으로 전환한 차명 재산 중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내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은 사재 출연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며 논의 자체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유산 공개와 함께 1조원 가량의 사회 환원 계획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술품이 더해지면 사회 환원 규모는 수조원으로 확대된다. 문화재와 미술품 등 1만3000여점인 '이건희
시장 예상치 약간 밑돌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2021년 1~3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한 103억8900만 달러(약 11조542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04억1000만 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1~8월 분기 결산에서 최종순익이 4억3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600만 달러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진에서 주요국 가운데 제일 먼저 벗어나고 있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최종흑자를 냈다. 최종이익은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2014년 이래 분기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당 이익 수준은 0.93달러로 사전 시장 예상 중앙치 0.79달러를 상회했다. 1~3월 분기 동안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18만4877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동기의 2.1배에 상당한다. 테슬라는 지역별로 판매량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시장조사 회사 마크라인스 자료로는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370% 급증한 6만9000대로 집계됐다. 미국 판매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
금값은 소폭 상승...온스당 1780.1$로 0.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 유가는 26일(현지시간) 인도 등 아시아 원유 수입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지난 23일 대비 0.23달러, 0.37% 밀려난 배럴당 61.91달러로 폐장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46달러, 0.70% 하락한 배럴당 65.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일 30만명을 넘을 정도로 퍼지고 있다. 일본도 23일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4개 도부현에 긴급사태 선언을 3번째 발령할 만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억지를 위한 행동규제 강화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축소하면서 세계 수급전망이 악화한다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이번 주 협조감산 규모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전번 회의에선 5월 이래 감산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뉴욕 금선물 시세는
"수주일 내 1000만, 5~6월에 5000만 회분 지원"...보낼 국가 안 밝혀 미 FDA, 아직 AZ 백신 미승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정부는 영국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NBC 등에 따르면 앤디 슬래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국가들을 돕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60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의 이 같은 조치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확산하면서 하루에 30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수천 명이 숨지는 사태가 빚어지는 중에 나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를 확인하면서 앞으로 수주일 사이에 백신 1000만 회분을 타국에 우선 공여하고 현재 증산 중인 5000만 회분 정도를 5월과 6월에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간 공중보건 관계자와 의원들, 각국 정상은 미국에 비축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부를 서둘러 다른 국가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심사 중인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음에도 백신이 부족해 큰 어려
하반기 퀸엘리자베스호 방한 일정 확정 중국 견제 훈련 등 …中 반발 우려 한국 경항공모함 건조 참여 연관 분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 해군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에 온다. 국방부는 27일 "한·영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과 친선교류를 위해 금년 하반기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의 부산항 기항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향후 양국은 항모전단 방한 관련, 철저한 방역조치를 강구한 가운데 구체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해군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는 30억 파운드(약 4조3500억원)를 들여 2009년부터 건조한 길이 280m에 6만5000t급 항모다. 2017년 12월 실전에 투입됐다. 이 항모는 병력 1600명과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F-35B 36대를 비롯해 중형 대잠수함 헬기와 공격헬기 등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 때 퀸 엘리자베스호는 함재기인 F-35B 스텔스 전투기 8기를 싣고 온다. 해군 전함 6척,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탑재된 잠수함 1척, 헬기 14대, 해병대 1개 중대도 항모전단을 꾸려 부산에 올 예정이다. 항모전단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파비오 파네타 정책이사는 26일(현지시간) 유로존 경제가 목표 성장률을 달성하고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올 때까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축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파네타 ECB 정책이사는 이날 중앙은행 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견조한 움직임으로 전 세계의 금리가 상승한다 해도 ECB는 장기간에 걸쳐 저가의 신용 유지가 가능하며 또한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네타 정책이사는 "이는 생산 갭이 해소되고 인플레율이 지속해서 2%로 복귀할 때까지는 의도적이든 혹은 나쁜 파급효과를 용인해서라도 정책 지원의 해제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네타 정책이사는 "ECB는 코로나19 진정된 후 상당 기간 대단히 양호한 자금조달 환경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파네타 정책이사는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채무 부담도 가중하면서 사회 최빈곤층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파네타 정책이사는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역내총생산(GDP)의 약 2.8%에 상당하는 생산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코로나19 이전 추세로 복
책임은 질 수 없지만 과세는 하겠다?…'이중잣대' 논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30의 분노'와 여권의 '거리두기'에 금융당국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암호화폐는 인정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며, 투자자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발언을 한 이후,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에 들어간 이들까지, 예컨데 그림을 사고파는 것까지 다 보호해 줄 수는 없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 직후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4일째인 26일 해당 청원에 동의한 참여인원은 13만명을 넘어섰다. 자신을 30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힌 이 청원인은 특히 "4050 인생 선배들은 부동산이 상승하는 시대적 흐름을 타서 노동 소득을 투자해 쉽게 자산을 축적해 왔다”며 “그런데 2030에겐 기회조차 오지 못하게 각종 규제들을 쏟아낸다. 덕분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 하나 가질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며 '내로남불'을 지적해 젊은층
지난 2월 SK바이오-노바백스 '2000만명분 공급' 계약 기술 이전·위탁 생산으로 수급 조절 용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 안정성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기술이전으로 국내에서 최초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인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계약 이행 상황을 살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시찰을 위해 방한 중인 에르크 CEO를 접견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도 배석한다. 앞서 지난 1월20일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찾아 에르크 CEO와 영상 회의를 갖고 백신 생산 기술 이전 계약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직접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바백스는 지난 2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경북 안동 공장에서 백신을 위탁생산하면 질병관리청이 이를 구매, 의료기관에 보급한다. 정부는 이
보유세 보다 대출규제 완화부터 검토…"무주택자 대책에 논의 초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중구난방식 대책을 쏟아내던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문재인 정부 임기말 부동산 정책의 보완 작업에 들어간다. 특위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세제 완화 대신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한 대출 규제 완화를 우선 들여다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특위 1차 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정책과 보완과제를 점검한다. 회의에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 홍익표 정책위의장, 기재위·국토위·정무위·행안위 여당 간사 등이 참석한다. 특위는 부동산 보완책 관련 당론을 '원보이스'로 다듬고 이를 정부·청와대와 조율해 최종 대책으로 만들어가는 작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윤 비대위원장은 당내에서 부동산 정책 수정을 놓고 다양한 대책들이 쏟아지면서 중구난방식 처방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부동산특위를 중심으로 한 논의를 주문한 바 있다. 4·7 재보선 참패로 민심 악화를 확인한 민주당에서는 대출규제와 세부담 완화, 공시지가 속도조절론 등 다양한 주장이 쏟아져 나왔지만 특위는 일
47년생 배우가 쓴 새역사...중장년, "나도 할 수 있어" "고령 사회 바뀌면서 시니어 시장도 넓어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947년생, 만 74살인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아카데미상을 거머쥐면서 중·장년층들 사이에서 '윤여정 신드롬'이 생길 조짐이다. 이미 직장에서 은퇴해 인생 재설계를 앞둔 이들에게 윤여정의 수상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이 마주한 40년대생의 쾌거는 선한 영향력을 미친 가능성이 점쳐진다. 27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윤여정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주최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오스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계 수상은 제30회 시상식(1958년)에서 영화 '사요나라'로 여우조연상을 탄 일본 배우 고(故) 우메키 미요시 이후 63년 만이다. 윤여장의 수상이후 중·장년층들은 이번 수상에 가슴이 뭉클했다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모색하고 있는 이씨(64)는 윤여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경영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논의할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에는 4대그룹을 포함한 주요그룹 18개사 사장단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경총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이번 ESG경영위에 참여한 위원은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삼성) ▲기아 송호성 사장(현대차)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이형희 사장(SK) ▲LG 이방수 사장(LG) ▲롯데그룹 화학BU 김교현 사장(롯데) ▲포스코 김학동 사장(포스코) ▲한화 조현일 사장(한화) ▲GS 김석환 사장(GS)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현대중공업) ▲신세계 차정호 사장(신세계) ▲CJ 김홍기 사장(CJ)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한진) ▲두산 곽상철 사장(두산) ▲LS 안원형 부사장(LS) ▲KCC 정재훈 부사장(KCC) ▲OCI 김택중 사장(OCI)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코오롱) ▲종근당 김영주 사장(종근당)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 등이다. 이날 위원회에 참여한 18개사 대표들은 손경식 경총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낭갈라 402 잠수함 수색 작업에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경우 요청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서욱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낭갈라 402 잠수함 사고 희생 장병과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서 장관이 보낸 위로 서한과 한국군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에 깊은 우정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했다. 앞서 서 장관은 전날 프라보워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인도네시아가 이번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고 더욱 강한 군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 군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프라보워 장관은 "현재 인접 국가의 지원하에 수색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면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화답했다. 낭갈라 402 잠수함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발리 북부 해역에서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인도네시아 정부는 25일 잠수함 승조원 53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잠수함은 최소 세 동강 난 상태로 수심 837m 해저에 놓여 있다. 침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