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판문점 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와 더불어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정부 역할 확대 요구도 제기됐다.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토론회'는 이날 오후 개성공단 재개 선언 범국민연대회의와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주도로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북미, 남북간 교착 국면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핵화 우선론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결과론적으로 분단 체제 유지 전략이며, 평화를 위해서는 비핵화가 아닌 평화를 주장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분단, 전쟁 체제를 종전, 평화 체제로 바꿔야 한다"며 "정부는 북미 핵문제의 중재자에서 한반도 평화문제의 주체, 당사자로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의 언급을 했다. 김 이사장은 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4·27 판문점 선언, 9·19 남북군사합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봤다. 방법론으로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의지를 표명하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정상화 선언을 시작으로 한 재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포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포스코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10년 만의 최대치로 2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1% 증가한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16조687억원으로 10.5% 늘었다. 순이익은 162% 증가한 1조138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측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의 실적도 함께 개선됐다. 글로벌인프라 및 신성장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별도기준은 매출액 7조800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 영업이익률 13.8%, 순이익 95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논란이 되고 있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이 전면 재검토된다. 26일 코오롱글로벌㈜은 청와대 국민청원 66만명을 넘기며 뜨거운 이슈의 중심이 된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강원도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집단주거시설로서의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이 분명히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사실관계의 객관성 판단과는 별개로 국민청원에 참여하신 66만명 이상의 국민들의 마음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고, 계획했던 관광단지는 해외관광객 못지 않게 우리 국민들이 가장 소중한 고객이고 수요자라는 생각에서 떨어져 있었던 점이 한시도 없었던 만큼 관광산업의 수요자인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생각한다"라며 "그동안의 시간적, 비용적 투입에 대한 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한국과 중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적인 요소를 테마로 한 순수한 테마형 관광단지를 구상했던 것이며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한 대규모 투자비를 조달하는 수단으로서 국내외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산업 환경의 변화,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제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에도 지난해 전 세계 군비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홀로 세계 국방비의 39%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10위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26일(현지시간) 발간한 '2020년 세계 군비지출 흐름' 보고서에서 작년 전 세계 국방비 지출 총액을 1조9810억 달러(약 2200조 8910억 원)로 추산했다. 2019년보다 2.6% 많았다. 또한 SIPRI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8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SIPRI는 "세계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경험하면서도 군비 지출은 전반적으로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작년 전 세계 국방비의 39%에 해당하는 7780억 원을 국방비로 쓰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국방비를 7년간 줄였다가 최근 3년 연속 증액했다. 2위를 달린 중국은 252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비중의 13%다. 중국의 군비 지출은 26년 연속 증가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현대화 및 확대 정책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을 이어 인도(7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구 북구 태복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오후 7시 18분쯤 큰불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중이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6분께 북구 관문동 태복산 9부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진화작업에는 서부소방서 현장 지휘단 등 8개대, 차량 20대, 인원 55명 등이 투입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 해달라"고 당부했다.
맨시티, 4회 연속 리그컵 우승…통산 8회로 리버풀과 타이 손흥민, 프로 경력 첫 우승 트로피 놓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프로 경력 첫 우승에 또 실패한 손흥민(29·토트넘)이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2007~2008시즌 이후 13년 만에 리그컵 우승에 도전했던 토트넘은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도 프로 무대 통산 첫 우승 트로피의 기회를 놓쳤다. 앞서 프리미어리그(EPL) 최연소 감독 데뷔 승에 성공했던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29세 316일) 감독 대행은 역대 최연소 리그컵 결승전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넘진 못했다. 토트넘을 제압한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컵 정상을 차지했다. 통산 8회 우승으로 리버풀과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이날 손흥민은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의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맨시티의
아시아나·대한항공, 5월부터 토요일 일부 운항 안내 정부, 영국 변이 확산에 작년 12월 말부터 중단 조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중단됐던 영국발 직항 항공편 운항이 5월부터 일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백신 접종과 봉쇄 효과로 연초의 폭발적 확산세를 잡은 상태다. 25일(현지시간)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내달 런던 히스로공항 출발-인천공항 도착 구간 직항 항공편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2일 기준 운항노선 안내에서 5월 8일부터 런던 히드로공항→인천국제공항 구간 직항을 주 1회 토요일 운항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 역시 23일 기준 공지한 5월 운항 스케줄을 통해 5월 15일, 29일 토요일 런던→인천 직항편 운항을 예고했다. 다만 런던→인천 항공편은 "한국 방역당국 방침으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만 탑승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일부 운항을 재개해도 코로나19 상황과 정부 인가 조건에 따라 일정에 수시로 변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영 한국대사관 측은 영국발 직항 항공편 운항 재개 움직임에 관해 아직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
코로나 대응 '호평' VS 이민 문제 '약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29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 국정 지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일단 높은 수치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합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취임 100일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52% 수준이다. '강력한 지지'가 34%, '다소 지지'가 18%다. 지지 반대 여론은 42%로, '강력 반대'가 35% 수준이다. 이는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취임 100일 무렵 같은 조사에서 얻은 국정 수행 지지도(42%)보다 상당히 높다. 그러나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69%)을 비롯해 조지 W. 부시(63%), 빌 클린턴(59%) 대통령 등에 비하면 지지세가 다소 약하다고 볼 수 있다. CBS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진행해 발표한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 지지도 58%로 50%대 지지율을 얻었다. 아울러 NBC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 지지도가 53%로,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40%)보단 높았지만 오바마(61%), 부시(57%) 대통령보단 낮은 모습을 보였다.
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과 손잡고 오늘 홍보 나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트라(KOTRA)가 한국산 제품의 모조품 유통 근절을 위해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징둥닷컴과 손잡고 중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코트라는 '세계 지식재산권의 날'인 26일 특허청 및 징둥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모조품 식별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징둥의 지재권 보호 담당 직원 및 국내기업 3개사가 참여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8개 한국 제품의 진품과 모조품을 식별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해 10만건이 넘는 모조품이 적발됐다. 중국 정부도 '짝퉁 대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의견'을 발표하고 민법전을 제정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련 지식재산권 법률을 손보고 있다.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화장품·패션·식품 등의 참가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했고 상품기획자(MD)의 판매도 함께 이뤄졌다. 중국에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도 모조
다른 방안에 비해 확실한 공급 시그널로 인식 전문가들 "강력한 공급 신호, 시장에 긍정적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이번주 14만9000가구 규모의 2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한다. 2·4 공급대책 중 가장 확실한 공급 방안이란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지의 매력에 따라 파급효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강력한 공급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중 2·4 공급대책 때 예고했던 신규택지 공급지역을 2차로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주택공급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월 말 추가 신규택지 발표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4 공급대책을 통해 수도권 18만 가구 등 전국에 26만3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지난 2월24일 1차 신규 공공택지로 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3곳 10만10
美, EU, 英 , 백신 원재료와 산소 공급기, 의약품 등 지원 인도 누적 확진자 1728만여 명으로 미국 다음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를 돕기 위해 세계 각국이 발 벗고 나섰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주요 국가가 물자 지원을 약속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에밀리 혼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도를 상대로 백신 원료와 코로나 진단 키트, 개인보호구(PPE) 등 주요 원재료, 물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혼 대변인은 성명에서 "팬데믹 초기 우리 병원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인도가 우리에게 지원 물품을 보냈던 것처럼, 미국도 필요한 시기에 인도를 돕기로 했다"라고 지원 취지를 설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구체적으로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지원하고, 최전선 의료 노동자 보호를 위한 치료제, 키트, PPE, 또 부족 사태를 빚는 산소 농축기 등을 지원한다. EU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도울 준비가 됐다"라며 "'EU 시민 보호 메커니즘'을 통한 지원 요청에 신속
재보선 3석 모두 야당 또는 야권 단일후보 당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여당이 중·참의원 의석 3석을 두고 치른 재·보궐선거에서 모두 완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정권 운영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와 NHK 등에 따르면 25일 치른 중의원 홋카이도 2구, 참의원 나가노 선거구 보궐선거와 참의원 히로시마 선거구 재선거에서 스가 총리 집권당이 쓴맛을 봤다. 여야가 대결한 참의원 선거구 두 곳에선 모두 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고, 자민당이 부전패한 중의원 홋카이도 2구 선거에서도 입헌민주당 소속 야당 단일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졌다고 한다. 중의원 홋카이도 2구 선거는 계란 업체 뇌물 혐의로 의원직을 그만둔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전 농림수산상 자리를 메우기 위해 치러졌다. 그는 스가 총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리는 입헌민주당 마쓰키 겐코(松木謙公·62) 후보 당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참의원 나가노 선거구 보궐선거는 코로나19로 사망한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郎) 의원 공석을 메우러 진행됐다. 하타 의원 동생인 입헌민주당 신인 하타 지로(羽田次郎·51) 후보가 자민당 신인 고마쓰 유타카(小松裕·59) 후보와 일대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을 바탕으로 접종 속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 발표된 정부의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 건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수급 안정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범정부 코로나19 백신도입TF는 지난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의 추가 구매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1300만명분에 더해 화이자 백신만 총 3300만명 분을 확보한 셈이다. 이로써 정부의 백신 확보 물량은 화이자 3300만명분을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모더나(2000만명분)·얀센(1회 접종·600만명분)·노바백스(2000만명분) 등 5개 제약사에서 총 9900만명분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 5200만명이 1.9회씩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3600만명)의 2.75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 추가 계약을 통해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