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선 백신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 유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의약품청(EMA) 은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의 혈전 발생 사례를 조사 중이며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위원회(PRAC)가 미국에서 얀센 백신 사용 이후 발생한 매우 희귀한 비정상적 혈전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며 "보고된 혈전 유형인 뇌정맥동혈전증(CVST)이 대부분의 경우 혈소판감소증과 함께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를 담당하는 EMA는 "모든 사례를 조사 중이며 규제 조치가 필요한지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여타 국제 규제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다음 주 권고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MA는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이 백신의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미국에서 J&J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사례 6건이 보고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CD
"수산물 소비 위축 불가피"…애꿎은 상인들만 피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산이라도 어디서 왔는지 꼬치꼬치 묻는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다음 날인 지난 14일 오후 국내 최대 수산물 시장인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평소라면 봄 제철 수산물을 사려는 손님들도 북적일 때지만,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산시장 상인들은 마스크를 굳게 여민 채 의자에 앉아 텅 빈 복도를 바라보거나 수산물이 담긴 수조를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간간히 지나가는 손님에게 흥정을 하며 원산지를 일일이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는 상인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수산물을 넣어둔 가게 수조마다 '일본산'이라고 적힌 팻말이 나부꼈다. 원산지가 일본이라고 표시된 참돔과 가리비, 멍게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어패류를 판매하는 한 가게 앞으로 중년 여성이 지나가자 주인 강모(52)씨는 "제철 바지락을 싸게 판다"며 흥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손님은 '가리비 일본산'이라는 원산지 푯말을 보더니 아무 말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강씨는 "바지락은 국산인데도 손님들 반응이 시큰둥하다"며 "일
온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최저가 경쟁' 확전 양상 롯데마트, 500개 생필품 포인트 5배 적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통업계의 최저가 전쟁에 롯데마트가 합류하면서 주요 업체들의 참전이 모두 결정됐다. 쿠팡이 '무료 로켓배송'으로 총성 없는 전쟁을 시작했고, 이마트가 '최저 가격 보상 적립제'로 맞불을 놨다. 여기에 마켓컬리와 이베이코리아도 참여했다. 이어 롯데마트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최저가 전쟁으로 발발한 유통업계의 주도권 싸움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14일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500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생필품 최저가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롯데마트 고(GO)' 앱 스캔 결제 시 해당 물품에 대해 엘포인트(L.POINT)를 5배 적립할 방침이다. 엘포인트는 500개 상품 구매 시 자동 적립되며,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롯데마트는 대형마트들의 가격 정책상 생필품의 가격차가 크지 않고 가격 비교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일자별 실시간 가격 대응이 아닌, 대형마트의 행사 단위인 주 단위로 가격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이 500개 생필품을 타 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증시 마감 후 공시 예정…지배구조 개편 점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텔레콤이 14일 증시 마감 후 중간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하고 그 방안을 공개한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의 대대적인 새 판짜기가 점화된 것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증시가 종료된 직후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중간지주사 설립 등 지배구조 개편방향과 연내 완료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은 지난 2018년 10월 박정호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2년여 동안 공개된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그 안을 내놓았다. 박 대표는 작년에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부로 나누는 등 지배구조 개편 준비를 단계적으로 해왔다. 이와 함께 '텔레콤'을 뗀 사명 변경도 고려 중이다.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SK(주)가 SK텔레콤의 지분 26.8%를 소유하고,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가진 형태다. 최태원 SK회장은 SK(주)의 지분 18.4%
주호영 "먼저 발족하면 국민의당 오해 살 수 있어" 국민의당 "12일 의견 수렴 시작…1~2주 걸릴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지연됨에 따라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오는 15일 완료하겠다던 국민의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발족은 14일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9일 혹은 20일쯤은 돼야 구성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목요일(15일)에 구성하는 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때문에 지연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준위 구성에 대해 "원래는 목요일쯤 하려고 했으나 우리가 먼저 전준위를 발족하면 국민의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의 스케줄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당원 의견 수렴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상황에 따라 전준위 구성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12일부터 당원들 의견을 들으러 다니기 시작했
올들어 2개월 연속 상승…“최근 확진자 수 증가해 추이 지켜봐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상업 시설의 전력 사용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전체 전력 판매량을 근거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를 보면 지난 2월 기준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1만728GWh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일반용은 관공서, 사무실, 점포 등 주로 상업 시설에 매기는 전기요금을 뜻한다. 현재 한전은 산업용, 주택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심야 등 7개 계약종별로 판매 단가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일반용 전력 판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7월(-0.6%)부터 6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전체를 놓고 봐도 2019년보다 판매량이 많았던 달은 3월(0.8%)과 6월(2.0%)뿐이었다.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의 영향까지 겹친 8월(-7.2%)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대로 올해 들어서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1만1417GWh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일반용 전기요
"김정은, 핵무기를 궁극적인 외세 간섭 억지 수단으로 여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시험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는 미 정보 당국 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1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국 사이를 틀어지게 하고 지역적 안보 환경을 재구성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불안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를 예시로 꼽았다. 이어 "김정은은 핵무기를 외세 간섭을 억지할 궁극적 수단으로 보며, 시간이 갈수록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국제 사회에서 포용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제 사회가 북한을 상대로 가하는 압박도 이런 접근법을 바꾸기엔 충분치 않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보고서는 아울러 김정은 정권이 핵보유국으로서 위신을 얻기 위해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와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제재 회피와 사이버 역량을 강화한다고 봤다. 북한의 재래식 군사 역량 강화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에도 점점 더 위협이 된다는 게 보고서의 평가다. 재래식 군사 역량 강화로 혹여 북한
고위공직자 범위 확대…언론인·사립학교 직원 제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할 전망이다. 정무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심의를 재개한 뒤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법안소위는 지난 12일과 13일 연달아 회의를 열어 집중적으로 심의를 한 뒤 여야 간 이견이 컸던 쟁점사항들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다만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공직자윤리법 내 부동산 신고 조항이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내용과 겹친다는 정부 측 의견이 있어 이 부분을 조율했다. 이날 통과될 제정안은 고위공직자 범위에 공공기관 직원, 지방의회 의원 등도 포함시켜 법 적용대상을 확대했다. 과잉 규제 논란이 일었던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제외됐다. 처벌 수위 등은 정부안을 준용하기로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정무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달 내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美, 얀센 중단해도 "화이자·모더나로 충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에 유럽 보급을 미루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은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해도 미국의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J&J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이 만일의 차원에서 백신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며 "제품 사용자의 안전과 안녕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J&J는 "이들 사례를 유럽 보건당국과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유럽 내 우리 백신의 보급을 사전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DA와 CDC는 앞서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발생한 사례 6건이 보고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은 12일 기준 얀센 백신 680만회분 이상을 투여했다. 얀센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사례는 18~48세 사이 여성들에게서 나타났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태에 빠져 입원 중이라고 전해졌다. CDC는 14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를 소집해 관련 사
주한 일본·도미니카·라트비아 등 3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 등 우리 나라에 새로 부임한 3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는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문 대통령 차원의 별도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라트비아 등 3명의 주한대사들에게서 신임장을 전달받는 제정(提呈)식을 갖는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인물임을 보증하는 문서가 신임장이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할 상주 대사는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해 페데리꼬 꾸에요 까밀로 주한 도미니카대사,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대사 등 3명이다. 한편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전날 아이보시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招致)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 항의했다.
대단지 재건축은 집값 급등 등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 주택사업 현장 방문지로 '모아주택' 아파트 택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를 강조하며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본인의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주택사업 현장으로 지목한 곳은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재건축된 아파트다. 흔히 '미니 재건축'이라 불리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새집에 대한 욕구를 빠르게 채워줄 수 있으면서도, 부동산 시장이 크게 흔들릴 염려는 없다는 장점이 있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라움포레아파트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해당 부서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잠정 연기되긴 했지만,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오 시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소규모 공동주택이 기존의 가로(街路)를 유지하면서 시행하는 미니 재건축이다. 사업 기간이 2~3년으로 짧다는 게 큰 특징이다. 오 시장의 입장에서는 짧은 임기 안에 신축 공급을 가시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 시장은 선거
DB금투 "연기금, 올해 3.6%p 비중 축소 필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가 횡보세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늘어난 거래대금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연기금의 국내 주식 자산배분 비중 변경으로 등으로 코스피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연기금의 수급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증권가의 의견이 나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131.88)보다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에 마감했다. 지난 9일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밴드를 확대하는 리밸런싱 계획을 발표한 첫 거래일이었지만 연기금은 이날 1219억원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코스피는 이달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과 거래대금의 증가세를 보이며 박스피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달 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7조8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9일(18조4195억원) 이후 한 달 여만에 17조원대로 다시 올라선 바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를 1조8421억원 사들이며 가상화폐로 관심이 집중되며 축소된 개인의 순매수 금액(5602억원, 4/1~12)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연기금은 올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질 지 미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를 강조해온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강남과 목동 등 주요 재건축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재건축 수주를 위한 '새 판짜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를 기점으로 지지부진하던 민간 정비사업의 속도가 빨라지고, 한강변 아파트에 적용한 35층 층고 제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 시장의 당선으로 박원순 전 시장 시절 한강변 등 주거지역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서울 2030플랜'이 일부 수정되거나 폐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과 접한 한강변 아파트는 유동 인구가 많아 자사 브랜드 가치와 회사 이미지 제고는 물론, 향후 재건축 수주에도 유리한 홍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의 초과이익환수제 등 잇단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을 미루는 등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의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규제 완화는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