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은행 총재, 유정현 대사와 회동 후 발표 “이란과의 협력 거부 보상 위한 법적 절차 계속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 및 사용과 관련해 한국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이란 정부는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이날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과 사용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 헴마티 총재가 유 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IRNA 통신은 “이날 회동은 한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유 대사는 한국 정부가 한국에 있는 이란의 모든 자산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이와 관련해 아무런 한계나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헴마티 총재는 "이란 정부는 한국의 접근 방식 변화를 환영한다"면서 "다만 "이란 중앙은행은 한국의 은행들이 지난 몇 년 간 이란과의 협력을 거부한 데 대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런 부정적인 선례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일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이지 않을 것"… 디지털 화폐가 더 빠르고, 안전 “투기성·변동성 높아 투자자 잠재적 손실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불법 금융에 자주 악용된다는 사실이 우려된다“면서 ”아울러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양도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고성능의 컴퓨터를 가동해 복잡한 수학 방정식들을 풀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전력이 소모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지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 소모량은 뉴질랜드 전체의 연간 소모량과 비슷하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매우 높은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로 인한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 3중 전문가 자문회의 중 첫 단계 회의 결과 허가 여부 3월 초 최종 결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전문가 자문 결과가 오늘(23일) 공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3시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제품명 코미나티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검증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전날(22일) 회의를 열어 이 제품의 안전성, 효과, 임상적 의의를 논의했다. 검증자문단 회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 심사를 위해 식약처가 운영 중인 3중 전문가 자문회의의 첫 단계다. 이후 식약처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최종점검위원회'의 2단계 자문회의가 남아 있다. 식약처는 3월 초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미국 화이자의 한국지사인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25일 식약처에 코미나티주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화이자 백신은 정부가 300만명분(600만 회분)의 추가 구매를 결정하면서 당초 3분기로 예정됐던 공급 시작 시기가 3월 말로 앞당겨 졌다. 국내로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작년 말
남은 것은 文 결단…유임, 사표 수리 모두 부담 4월 보궐선거 후 민정수석실 전면 개편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사의 파동'을 일으킨 신현수 민정수석이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며 지난 22일 업무 일선에 복귀했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둘러싼 지난 일주일간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극한 대립 구도를 피하기 위한 임시 봉합 수순"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제 공은 임면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신 수석 거취에 대한 완벽한 정리가 있을 때까지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검찰 출신인 신 수석이 현 정부의 검찰개혁 '강성 기조'와 계속해서 마찰을 빚는다면 고스란히 국정 운영의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집권 후반기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에 검찰 관련 이슈는 정부 여당에게 곤혹스러운 지점이다. 신 수석 거취를 두고 전날 이른 아침부터 청와대는 분주하게 돌아갔다. 내부적으로도 '사의와 복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는데, 사의 고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청와대는 ▲자진 철회 ▲사의 고수 ▲한시적 유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나리오별 상황 대비에 나섰다. 신 수석은 전
"대통령 1호 접종‘ 놓고 여야 공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번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1호 접종 대상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 뿐 아니라, 정치 분야 정문가들조차 이 같은 '백신의 정치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선 백신을 둘러싼 불필요한 정쟁을 그만두고 방역당국에 힘을 실어주면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7일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65세 이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 종사자가 접종 대상자다.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의료진이 접종하게 된다. 그러자 최근 정치권에서는 백신 1호 접종 대상자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노동신문, 사설서 "전적으로 책임 져야 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들어 경제정책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북한이 22일도 경제관료 비판을 이어갔다. 경제정책 실패의 원인을 관료들에게 전가하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신문은 22일 '당조직들이 경제사업에 대한 방향타역할을 잘해나가자'라는 사설에서 "최근년간 일부 행정경제일군들속에서는 불리한 객관적 조건에 빙자하면서 당이 제시한 경제정책을 무한한 충실성과 책임성을 발휘하여 철저히 관철하지 못하는 심중한 결함이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것은 해당 단위의 최고지도기관이며 정치적 참모부인 각급 당위원회들에서 경제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바로하지 않고 당정책 관철의 조직자, 기수로서의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모든 당 조직들과 당 일군들은 지난 기간의 사업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하며 현행생산을 정상화하면서 높은 단계에로 도약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든든히 닦기 위한 올해과업수행결과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자면 처음부터 신들메를 조여매고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무조건 수행하기 위하여 피타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 충남 논산시 벌목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소방헬기 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충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4분께 벌곡면 덕목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약 1㏊가 탔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산불발생지가 급경사지 및 암석지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밤새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한 소방당국은 날이 새면서 소방헬기 등 7대를 동원, 본격적인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소방과 경찰에서 민가 주변을 보호하고 있으며 현재 산불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야간산불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생활 속 산불예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670명 중 한명 꼴로 사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감염국인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에 육박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20일 저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9만7221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제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의 전사자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의 하루 신규 사망자가 1000명대 후반에서 움직인단 점에서, 조만간 누적 사망자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0일 신규 사망자는 1793명 발생했다. NYT는 50만명이라는 인명 손실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세기 최악의 감염병으로 기록된 스페인 독감 때문에 미국인 약 67만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미국 인구는 현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때는 백신, 항생제, 인공호흡기 등이 없던 시절이라 코로나19 사망자와 스페인 독감 사망자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현재 발달한 의료 수준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망 규모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원 정선군에서 지난 주말 교회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임계면 모 교회에서 지난 20일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1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는 인제 확진자가 14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임계면 전 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 1명 이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정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증가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21명으로 늘었다
한파로 발전설비 작동 멈춰 전력 손실 휴스턴 시장 "州가 내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례적인 한파 이후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전기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 최대도시 휴스턴의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주가 막대한 전기요금을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며칠 동안 몰아친 혹한으로 대규모 송전망 장애가 발생해 수백만 텍사스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텍사스 전력망을 감독하는 텍사스전력신뢰도위원회(ERCOT)는 사람들이 이상 한파에 난방을 강화하는 사태에 대비하지 못했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는 복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전력 수요가 급증한 탓에 전기요금이 폭등했다. 일부 가구는 1만달러(약 1100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21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터너 시장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집을 고치는 데 돈을 내야 하고 과도한 전기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들은 책임을 떠맡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비용은 텍사스주가 부담해야 한다"며 "이번주에 발생한 재앙을 초래하지 않은 개인 고객이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공
버스전용 구간, '신갈~여주'에서 '신갈~호법'으로 축소 조정 일반차로 정체 해소 위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찰이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사이 26.9㎞ 구간'으로 조정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와 버스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2017년 8월부터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사이 41.4㎞ 구간'에서 시행돼 왔는데, 그간 일반차로 정체를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의 교통량 분석결과와 버스·시민단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의 의견을 종합해 시행구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 전까지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안내표지 54개소 재정비, 버스전용차선 양방향 29㎞ 재도색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서울·경기·세종·충북 '나쁨' 강원산지·동해안은 매우 강한 바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월요일인 22일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어제(-3~14도)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어제(14~25도)보다 2~4도 낮겠다"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23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면서 "이날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9~22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8도, 대구 6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9도, 수원 12도, 춘천 14도, 강릉 14도, 청주 14도, 대전 16도, 전주 16도, 광
사의 고수 땐 사표 수리 불가피 사의 철회 땐 공개 재신임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법무부의 검찰 간부 인사 발표 과정에서의 마찰로 사의(辭意)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휴가에서 복귀해 청와대로 출근한다. 사의를 스스로 철회하고 업무 복귀를 계속 이어나갈지 여부는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오전 참모진 티타임 자리에서 숙고 끝에 정리한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수석이 청와대로 출근하는 것은 휴가원을 제출했던 지난 18일 이후 나흘 만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휴가 희망 의사를 밝힌 신 수석은 문 대통령의 결재 끝에 주말까지 총 나흘 간 향후 거취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신 수석이 문 대통령의 두 차례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그대로 유지한 채 휴가를 떠났다는 점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신 수석이 사퇴 수순을 밟았다는 시각과 '항명 사태' 수습을 위한 냉각기 차원의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다는 등 관측이 교차했다. 휴가 이후에도 신 수석의 검찰 시절 지인들로 추정되는 인사들 중심으로 사퇴를 기정 사실화하거나,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갈등 구도를 부각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