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제

미 텍사스주 전기요금 1100만원 ... 수급에 따라 변하는 변동 요금제 탓

URL복사

 

 

한파로 발전설비 작동 멈춰 전력 손실
휴스턴 시장 "州가 내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례적인 한파 이후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전기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 최대도시 휴스턴의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주가 막대한 전기요금을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며칠 동안 몰아친 혹한으로 대규모 송전망 장애가 발생해 수백만 텍사스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텍사스 전력망을 감독하는 텍사스전력신뢰도위원회(ERCOT)는 사람들이 이상 한파에 난방을 강화하는 사태에 대비하지 못했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는 복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전력 수요가 급증한 탓에 전기요금이 폭등했다. 일부 가구는 1만달러(약 1100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21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터너 시장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집을 고치는 데 돈을 내야 하고 과도한 전기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들은 책임을 떠맡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비용은 텍사스주가 부담해야 한다"며 "이번주에 발생한 재앙을 초래하지 않은 개인 고객이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공화당)는 "지독한 겨울 날씨와 정전으로 인해 급등한 에너지 요금으로부터 텍사스인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미국의 다른 주와 거의 단절된 독립적인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전기를 주고받는 다른 지역과 달리, 텍사스는 독자적인 전력망으로 연방정부 규제를 피해 자체적인 요금 체계를 구축했다.

 

CNBC에 따르면 이런 시장주도형 시스템에서는 고객이 직접 전력 업체를 택하는데, 수요가 늘면 자연히 가격도 오른다.

 

이 때문에 고정 요금제가 아니라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하는 변동 요금제를 사용해온 소비자들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NBC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전력업체 '그리디'의 경우 이번 사태에서 도매가격이 메가와트시(㎿h)당 50달러에서 9000달러(약 995만원)로 뛰었다.

 

터너 시장은 "기후변화는 현실이며 이런 큰 폭풍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는 텍사스 전력망을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텍사스에서는 한때 3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지만 정상화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3만 가구 정도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